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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바람의나라 클래식 열풍을 업은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던 메이플스토리가 1주 만에 반등했다. 발표 당시부터 국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콘텐츠가 지난 21일에 열리며 탄력을 받은 것이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PC방 이용량과 함께 포털 검색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 부분은 신규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러한 흐름은 향후 일정을 고려해도 메이플스토리에 청신호다. 귀멸의 칼날 콘텐츠는 대목이라 할 수 있는 겨울 시즌 업데이트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특히 다음 주에는 겨울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하는 쇼케이스가 예정되어 있다. 본 게임 전에 주목도 높은 퍼레이드로 사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이다. 아울러 순위경쟁 측면에서도 굵직한 이슈가 이어지며 2연속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시점에서 관건은 쇼케이스에서 무엇을 발표하느냐다. 올해 메이플스토리는 유독 굴곡이 많았다. 큐브 사태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부터 리부트 월드의 일반 월드 전환, 예상치 못한 메소 시세 급락이 발생했던 아즈모스 협곡 이슈까지 녹록하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큐브 사태의 경우 유저 전체에게 217억 원을 보상하는 방향으로 분쟁조정이 마무리됐고, 리부트 월드 전환 등 게임 내적인 문제도 순차적으로 정리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입장에서는 올해 초에 큐브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을 중단한 이후 향후를 도모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했던 기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렇게 열심히 다져온 기반에 무엇을 얹을 것이냐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7일 열리는 겨울 쇼케이스에서 상승을 향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터널 리턴 대항마 될까? 슈퍼바이브 25위로 껑충
올해 지스타를 네온색으로 뒤덮었던 넥슨 신작 ‘슈퍼바이브’가 공개 서비스 직후 순위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1일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고, 첫 순위는 25위로 준수한 수준이다. 슈퍼바이브는 지스타 이전에도 국내에서 여러 번 테스트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는데, 서클(안전지역)이 너무 커서 지루해진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크기를 줄인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너무 작아젔다는 의견이 나와 조금 키우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슈퍼바이브는 쿼터뷰 시점의 AOS에 시간에 따라 좁아지는 전장에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을 결합한 온라인 대전 게임이다. 직접적인 경쟁작으로는 이터널 리턴을 꼽을 수 있다. 관련 장르에서 비교적 후발주자이기에, 새로운 유저를 영입하는 것과 함께 경쟁 타이틀 유저 일부를 빼앗아야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 속도감 있는 플레이로 초기 평가는 긍정적이지만, 다소 진입장벽이 높다는 단점을 보완해야 장기전에서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검은사막이 3주 연속 하락을 면치 못하며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검은사막이 30위 내에도 못 든 것은 2022년 9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검은사막은 국내 MMORPG 중 대체제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콘텐츠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러나 각 콘텐츠를 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는 부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신규 유저 입장에서는 무엇을 포인트로 삼아 입문을 결정할 것인지가 모호하기에, 구심점으로 삼을만한 목표를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레이븐2가 약 한 달 만에 37위로 복귀했다. 레이븐2는 지난 20일에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출시에 맞춰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유저들이 들어갈 수 있는 글로벌 서버를 열었다. 여러 국적 이용자가 모이며 대결의 장이 커진 만큼, 국내에서도 많은 유저가 몰리며 하나로 시작했던 서버가 3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해외 진출을 국내에도 연결하여 반등을 이뤄낸 전략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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