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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와 개발자 만남의 장, 2025년 인디게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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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개발자들 사이에서 ‘게이머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인디게임쇼’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게임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에 있어 유저 평가를 통한 피드백은 필수적인데, 대다수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이를 도울 QA 테스터를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게임을 즐긴 이들의 피드백을 곧바로 받을 수 있는 행사 현장은 여러 의미로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마케팅, 홍보, B2B 커뮤니티 형성 등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성과가 있다.

이와 같은 행사는 인디게임을 선호하는 게이머들에게도 특별한 자리가 되어준다. 새로운 게임을 찾거나 경험하기 위한 게이머들, 개발자와의 소통을 통해 인사이트를 넓히고 싶은 이들도 곧잘 몰리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런 게이머 및 개발자들의 수요와 공급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인디게임 행사들을 모아 보았다.

점차 규모와 출전국가가 확장되며 개발자와 게이머 모두 선호하는 행사가 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점차 규모와 출전국가가 확장돼 개발자와 게이머 모두 선호하는 행사가 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국내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출전 수요가 가장 높은 행사는 단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다. 작년 10년 차가 된 BIC는 지속적인 규모 확장과 인지도 상승으로 해외 방문객 및 전시사가 점차 모이고 있다. 더해 매년 8월쯤 개최돼 방학이나 휴가를 맞은 게이머들이 방문하기 좋아 인디게임을 선호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를 한 자리에서 만나고, 다채로운 시선에서의 피드백을 수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BIC는 다양한 국내외 행사와도 연계돼 마케팅 측면으로 큰 도움이 된다. 이 중 가장 국내 연계가 활발한 곳이 바로 지스타(G-STAR)다. 11월 지스타 현장엔 대부분 BIC와 연계한 이벤트 부스가 설치됐는데, BIC 현장에서 호평을 받아 엄선된 게임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기에 매 해 많은 관람객이 찾아왔다. 이에 게이머들과의 소통과 게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원하는 개발자에게 BIC와 지스타는 더할나위 없는 메리트가 있는 행사다. 올해 BIC는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지스타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 해에는 스팀과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며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지난 해 지스타 인디게임 부스는 스팀과의 협업으로 유독 방문객이 많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형성을 중점적으로 원하는 개발자라면 5월에서 6월 사이 진행되는 인디크래프트가 큰 도움이 된다. 인디크래프트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성남시 및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디게임 행사로, 개발 외에도 마케팅, 투자, 트렌드 등 게임 외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도 만나볼 수 있다.

겨울쯤 데모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은 개발자들에게는 스마일게이트가 주최하는 인디게임쇼 ‘버닝비버’ 출전을 권장한다. 매 해 11월 혹은 12월에 개최되는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의 플랫폼 스토브와 연계해 퍼블리싱 측면에서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BIC와 마찬가지로 인디게임에 집중한 구성이기에 참관객들의 알찬 피드백이 많아 여러 면에서 유의미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말 인디게임 행사로 빼놓을 수 없는 버닝비버 또한 확장세가 인상 깊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 연말 인디게임 행사로 빼놓을 수 없는 버닝비버 또한 확장세가 인상 깊다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보다 대중적인 평가를 원하거나, 어느 정도 완성된 게임의 평가를 만나 보고 싶다면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혹은 AGF 참가를 고려해보면 좋다. 두 행사 모두 지스타에 비해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매년 점점 많은 수의 게이머들이 몰리는 행사다. 이 중 플레이엑스포는 대중성을, AGF는 서브컬처 중심의 구성을 취하고 있기에 본인의 게임에 알맞은 행사를 택하면 된다. 플레이엑스포는 매 해 5월 중 개최되며, 2025년에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AGF는 매 해 12월 개최되며, 올해 개최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 거주 중인 개발자라면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중심의 지방 행사를 살펴보면 좋다. 최근 이와 같은 지방 행사들에 일반 게임이 아닌 ‘인디게임 전용 구역’이 설치될 정도로 선호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어서다.

먼저 호남 지역은 매 해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여러 미디어 IP와 캐릭터, 게임이 모인 ‘광주 에이스 페어’를 매해 8~9월 중 개최한다. 올해 개최되는 2025 광주 에이스 페어는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를 만나고 소통할 수도 있다.

전시, 시연, 학술, 부대행사 등 다양한 구성이 있다 (사진출처:
▲ 문화 전반의 전시, 시연, 학술, 부대행사 등 다양한 구성이 특징이며 일반 관람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사진출처: 광주 에이스 페어 공식 홈페이지)

영남 지역은 크게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 울산, 경남 지방으로 구분된다. 먼저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게임을 포함한 여러 디지털 미디어를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대구콘텐츠페어’ 행사가 열린다. 매년 9~10월 중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콘텐츠페어 행사는 게임 외에도 웹툰, 1인 미디어, 인디게임 공모전, 게임 런칭쇼 등 여러 구성이 있어 게이머들과의 대화 외에도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산, 울산, 경남 지방에서는 부산인디개발자모임이 직접 주최하는 게임행사 ‘빌드051’이 진행된다. 지역번호가 특징적인 해당 행사는 BIC 및 지스타와 달리 개발자 중심의 행사로 인디게임에 대한 피드백 외에도 여러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특별한 행사로 글로벌 게임잼과 게임 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제공돼 문화예술행사로 즐길 수도 있다.

최근 지방 게임 행사들은 전시 및 소통과 함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과 인사이트 확장에도 도움을 주는 추세다 (사진출처: 대구콘텐츠페어 공식 홈페이지)
▲ 최근 지방 게임 행사들은 전시 외에도 밋업 등을 통해 커뮤니티 형성과 인사이트 확장에 도움을 주는 추세다 (사진출처: 대구콘텐츠페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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