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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키슬리 대표 '셰익스피어 작품과 비견되는 게임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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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여한 빅터 키슬링 워게이밍 대표이사

2일, 벨라루스 민스크에 위치한 국립 도서관에서 워게이밍의 15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해당 행사에는 워게이밍의 대표이사 빅터 키슬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 워게이밍의 지난 행보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빅터 키슬리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DBA 온라인’, ‘매시브 어설트’를 제작했으나 큰 수익을 내진 못했다”며 워게이밍의 지난 날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어 “이후 새로 제작할 게임의 장르를 MMORPG로 결정했고 정말 많은 데이터를 모았다”면서 “당시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 백개의 MMORPG가 존재했지만, 우리가 친숙하게 접하는 탱크 관련 게임은 없더라. 그래서 탱크를 주인공으로 하는 MMO 장르의 게임을 제작했으며, 그 결과 ‘월드 오브 탱크’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8월 13일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 오브 탱크’는 매일 신규 유저가 늘어나고, 광고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계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현재 ‘월드 오브 탱크’는 6,500만명의 유저가 가입한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고, 제작사 워게이밍은 전세계 15곳에 스튜디오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워게이밍은 조만간 오스틴 텍사스에 16번째 스튜디오를 오픈, 인털리징과 프로듀싱, 테크놀로지 그룹을 설치해 새로운 기술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다.

빅터 키슬리 대표는 “우리는 목표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스타워즈, 타이타닉과 견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바로 이런 것들을 전세계 유저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워게이밍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빅터 키슬리 대표는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 중인 ‘월드 오브 워플레인’과 개발 중인 ‘월드 오브 워쉽’에 대한 언급도 곁들였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는 영국 비행기가 추가되며, ‘월드 오브 워쉽’은 다가오는 2014년 첫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것. 여기에 타블렛PC로 즐길 수 있는 ‘월드 오브 탱크: 블릿츠’는 개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컨퍼런스 말미에 빅터 키슬리 대표는 ‘토날 어나이얼레이션’의 권리를 매입하고 또 다른 하나의 게임의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만, 두 게임과 현재 운영 중인 타이틀의 연동 및 조합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으며, 향후 이 사항에 대한 처리 방안이 결정되면 외부에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끝으로 빅터 키슬리 대표는 “나는 벌써 워게이밍의 다음 15주년이 기대가 된다. 이 기간은 우리와 유저들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라면서 “워게이밍은 이제 전세계를 커버하는 큰 회사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 회사 직원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아래부터는 빅터 키슬리 대표와의 추가 일문일답

이번 15주년 기념 행사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나중에 더 큰 행사로 발전할 계획이 있는가?


빅터 키슬리 대표이사: 우리도 일을 해야하지 않겠는가? (웃음) 아직 다음 행사에 대한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 그저 이번 행사를 즐기길 바란다.


이 정도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는게 부담이 되었을텐데, 15주년 기념 파티의 의미는 무엇인가?


빅터 키슬리 대표이사: 먼저 이번 행사는 우리 워게이밍의 직원들을 위한 것이다. 그들은 정말 너무나도 열심히 일한다. 탱크와 관련된 행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그리고 전세계 매체 관계자들을 초청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번 행사는 매체 관계자와 우리 직원들이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개발사와 미디어가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마치 함께 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들의 만나는 자리에서 탱크의 멋짐을 느끼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 생각한다.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는 기획에 없는가? 블리자드의 '블리즈컨'과 같은 행사와 같이?


빅터 키슬리 대표이사: 이번 행사는 전세계 매체 관계자와 워게이밍 식구들을 위한 파티다. 물론 블리즈컨이 유저들을 위한 큰 행사인 것은 알고 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e스포츠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하고 싶다. 


WCG나 ESL과 같은 대회를 보면 게이머가 현장에 와서 다른 선수들과 경합을 벌이고,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엔 관객과 함께 파티를 벌인다. 이 시간 동안 유저들은 게임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며 즐거움을 느낀다. 바로 이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유저를 위한 파티다. 3주전에 호주에서 진행된 행사와 지난 해 한국 지스타에 참여했는데 유저들이 스스로 즐기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얼마전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판권을 구입했는데, 혹시 한국 IP를 매입하거나 투자할 계획이 있는가?


빅터 키슬리 대표이사:  이미 우리는 한국 사업을 담당하는 워게이밍 코리아를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 게임에 대한 구매 및 투자를 부정할 수 없지만,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다. 다만 워게이밍은 모든 것에 열려있는 회사인 만큼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한국 게임사와 협상할 마음은 있다.


'월드 오브 유니버스(전차, 비행기, 배)'가 점점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월드 오브' 시리즈 이외에 새로운 프렌차이즈를 개발하고 있는가?


빅터 키슬리 대표이사: 새로운 프렌차이즈는 시애틀에 있는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 '크리스 테일러'에 의해 제작될 것이다. 그는 본인의 실력만큼 대단한 개발팀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만큼 훌륭한 게임이 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전세계 유저들을 놀래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프로토 타입도 만들어 봐야 하며,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받는 시간도 필요하다. 아직 출시 일정은 미정하지만 장담컨데 엄청난 게임이 나올 것이다.


벨라루스는 워게이밍이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어떤 지원을 했는가? 그리고 정부의 게임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빅터 키슬리 대표이사: 벨라루스 정부는 지난 10년 동안 IT 관련 회사에 세금 우대 정책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그리고 벨라루스와 북한을 동일한 성격의 나라로 봐주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벨라루스는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만큼 오픈된 국가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볼 때 벨라루스는 러시아 연방 시절 떄 부터 화학과 기술, 전기, 군사 산업이 발전한 나라다. 현재도 이와 관련된 교육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전문 지식인과 그 후진들도 풍부한 국가다. 또한, 벨라루스 국민들은 매사에 긍정적이며 겸손한 국민성을 갖고 있는데, 이 성향이 앞서 말한 사항들과 합쳐져 지금의 워게이밍이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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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스 컨퍼런스 이후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빅터 키슬리 워게이밍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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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워게이밍
게임소개
'월드 오브 탱크'는 20세기 중반에 볼 수 있었던 기갑전을 묘사한 탱크 MMO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전차를 연구, 개발하여 다른 사람과 대전을 펼칠 수 있다. 게임에는 재빠른 경전차, 만능 중형전차, 강력한 중...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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