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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마이크 모하임 '게임이 악?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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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블리즈컨 2013’에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대표의 마이크 모하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크 모하임은 이날 인터뷰에서 블리즈컨에 소개된 게임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국 게임산업에 대한 뼈 있는 말도 남겼다.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대표

2년 만에 개최하는 ‘블리즈컨에 대한 소감은?

2년 만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2일 동안 열리는 축제에 유저들과 어울리면서 세계에 우리가 만든 게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WCS에서는 이제동과 백동준 경기에서 감명을 받았다.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게임을 잘 만들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하고, 전시된 시작들에 대한 만족을 나타내기도 했다. 흡족하다. 

발표된 작품을 보면 기존 IP를 활용한 것이 많은데, 완전 새로운 세계관을 가진 게임은 언제쯤 선보일 것인가.

다양한 게임을 개발 중이지만 발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지금은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처럼, 새로운 IP가 아니더라도 즐길 게임은 계속 선보일 것이다.

‘하스스톤’같은 소규모 개발팀이 참여한 작은 게임의 반응이 좋았으니 앞으로 이런 방식의 게임을더 만들 생각인가.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특히 ‘하스스톤’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테스트를 거쳐가며 점점 재미를 키워나갈 것이다.

게임 시장의 빠른 변화에 맞춰 블리자드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하스스톤’을 시작으로 모바일 시장에 점점 접근하고 있다. 인프라가 수요를 맞출 수 있을 때 그에 맞춰 더 진입할 예정이다. ‘하스스톤’은 테스트에 맞춰 점진적으로 커질 것이지만, 일단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블리자드가 외부 스튜디오를 인수하거나 프렌차이즈를 들여오거나 할 가능성은 있는지. 

이에 관해서는 발표할 만한 내용은 없다.

‘히어로스 오브 더 스톰’에 ‘로스트 바이킹’의 캐릭터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나.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WCS에서 아쉬운 것은 한국유저의 리그 진출 비율이 너무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팀 리그도 필요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WCS는 개인랭킹을 따지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팀전과는 거리가 멀다. 세계적인 토너먼트인 만큼 서로의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2014년에는 더 많은 검토를 거치겠다.

한국에서는 게임을 중독에 빗대어 표현하는데 글로벌 게임 기업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나.

게임은 커뮤니티나 소셜 기능 등 서로 다른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순기능이 존재하는데, 이걸 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무조건 게임을 못하게끔 악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개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에 대해 무시하고 방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한국 기업들의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블리자드는 다른 국가를 선택해 서비스할 수 있지만, 한국의 게임사는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정부는 앞으로 게임산업을 육성할지 규제할지 정해야만 한다.

미국에서도 게임 산업이 논란이 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총기 사건이 일어나면 게임이 원인으로 몰리곤 하는데, 블리자드는 어떻게 대응했나.

미국에서는 게이머가 게임산업을 위해 변호하는 경우도 있고, 게임협회에서도 대응한다.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스타 2013’에서도 ‘블리즈컨’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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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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