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게임사들의 신작 MMORPG가 올 하반기 테스트를 앞두고 있어, 신작 품귀 현상을 보였던 MMORPG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국내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붐으로 인해 많은 게임사들이 모바일로 눈을 돌리면서 반대급부로 MMORPG의 신작 출시가 뜸했다. 그나마 올 상반기 출시된 위메이드의 ‘이카루스’가 활약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를 보인 신작 MMORPG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올 하반기 넥슨과 네오위즈,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여러 게임사들이 신작 MMORPG의 테스트를 준비 중인 만큼 시장에 신작 품귀 현상 사라질 전망이다. 특히, ‘리니지’와 ‘메이플스토리’, ‘뮤’ 등 인기 IP의 후속작부터 ‘검은사막’과 ‘블레스’ 등 대작 게임들의 테스트를 앞둔 만큼 신작에 목마른 게이머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 하반기 MMORPG를 선보이는 게임사들
1차 시험 마쳤다! 하반기 공개서비스 게임들
먼저 한정적인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테스트가 아닌 공개서비스를 앞둔 게임부터 살펴보면 세시소프트의 ‘메탈리퍼 온라인’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메탈리퍼 온라인’은 세시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엔투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메탈리퍼 온라인’은 판타지나 무협이 아닌 밀리터리와 SF 세계관을 도입한 쿼터뷰 방식의 논타겟팅 건슈팅 게임이다. 또 SF세계관에 맞게 저격총, 중기관총 현용 총기와 바이크, 탱크와 같은 탈 것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용병고용, 유물발굴, 바운티헌터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쟁을 테마로 한 하드코어 MMORPG ‘트라이워 온라인’도 3분기 내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퍼블리셔인 다인게임즈는 최종점검을 위한 2차 비공개테스트를 거친 뒤 곧바로 공개서비스까지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트라이워 온라인’은 필드와 던전 등 게임 내 모든 맵에서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정규전’과 ‘점령전’을 통한 대규모 전투도 경험할 수 있다. 또 검사, 궁사, 마법사 등의 5가지 클래스를 무기 변경만으로 전환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 '메탈리퍼 온라인(상)'과 '트라이워 온라인(하)' 게임 스크린샷
다음이 서비스 예정인 ‘검은사막’도 하반기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MMORPG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20일에 걸쳐 실시한 2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검은사막’은 힘과 부의 원천인 블랙스톤을 둘러싼 반목과 대립을 바탕으로 한 MMORPG로 오픈월드로 제작됐다. 또 다수 유저가 진영을 이뤄 사용하는 ‘파동 스킬’을 통한 협력 플레이, NPC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호감도 시스템, 탐험과 대화 등을 통해 쌓을 수 있는 지식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 '검은사막' 이미지
올해는 완성도에 주력! 내년 공개서비스 게임들
하반기 비공개테스트 예정 MMORPG 중 공개서비스에 가장 가까운 게임은 네오위즈의 MMORPG ‘블레스’다. 올 2월 1차 비공개테스트를 마친 네오위즈의 ‘블레스’는 하반기 2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 이 테스트를 통해 최종 점검을 거친뒤 2015년 1분기에 ‘블레스’ 공개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1차 테스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신규 종족 ‘루푸스’를 비롯한 새로운 진영 등이 추가된다.

▲ 이미 1차 비공개테스트를 끝낸 만큼 하반기 비공개테스트 게임 중 '블레스'가 가장 먼저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인기를 받아온 인기 MMORPG의 후속작들도 올 하반기 베일을 벗는다. 이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웹젠의 ‘뮤 온라인’를 계승하는 게임들로 후속작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업계의 통념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올 여름 첫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과 달리 풀 3D 그래픽과 쿼터뷰 방식을 도입했다. 커스터마이징을 강화해 게임 내 의상을 유저가 직접 제작하거나 기존 장비의 색상도 변경할 수 있다. 또 땅을 구매해 집을 짓거나 게임 내 던전 디자인도 가능하다.
지스타2011을 통해 공개된 웹젠의 ‘뮤2’가 여러 번의 일정 연기 끝에 올 여름 첫 테스트를 실시한다. 테스트는 회원 가입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뮤2’는 ‘뮤 온라인’의 과거 시점으로 구성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핵 앤 슬래쉬 방식의 전투와 다양한 대전 콘텐츠 등을 탑재했다.


▲ 커스터마이징을 강조한 '메이플스토리2(상)'와 첫 테스트 일정이 공개된 '뮤2(하)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리니지’의 뒤를 잇는 ‘리니지이터널’이 올 겨울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약 5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블레이드앤소울’과 비슷한 수치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규모 타이틀로, 마우스를 활용한 드래그 스킬과 주변 오브젝트를 이용한 전투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웹젠에서 새롭게 퍼블리싱 예정인 MMORPG ‘TFO(가칭)’와 ‘프로젝트 M2(가칭)’도 하반기 비공개테스트가 목표다. ‘TFO(가칭)’와 ‘프로젝트 M2(가칭)’은 각각 콘셉트 원화와 일러스트만 공개된 상태로, 현재 하반기 론칭을 위한 사내테스트를 끝마친 상태다.

▲ '리니지이터널' 원화


▲ 위쪽부터 MMORPG ‘TFO(가칭)’ 원화와 ‘프로젝트 M2(가칭)’ 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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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와 MMORPG 그리고 야구를 사랑하는 게임메카 기자. 바이오웨어 게임이라면 일단 지르고 본다.ljm080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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