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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RT해야 돼! SNS에서 떠오른 2014년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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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한 해 동안 게임메카 트위터의 리트윗 상황을 살펴봤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년도 어느새 끝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게임계에는 다양한 이슈가 쏟아졌다. 신작 발표 및 출시, 게임 관련 법안 발의, 게임사의 실수 등 다양한 소식이 화제가 되었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는 정말 빠른 정보통으로 활용됐다.

게임메카 트위터에도 어느새 9천명 이상의 팔로워가 생겼다. 그 만큼 SNS을 통해 게임메카에 올라온 기사들을 보는 독자가 크게 늘었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기사 중에는 무려 2천 회 이상 리트윗된 기사도 존재했다.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뉴스에는 어김없이 많은 리트윗이 이루어졌다.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2014년 한 해 SNS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됐던 기사를 추려서, 이슈 별로 정리해봤다.

게이머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신작 발표


▲ '로스트 아크'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게이머들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게임’이다. 게임메카 트위터에서도 가장 많이 리트윗된 것도 신작 출시 및 발표 기사였다. 실제로 액토즈소프트의 ‘파이널 판타지 14’ 국내 서비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 아크’, 블리자드의 신작 FPS ‘오버워치’, 넥슨의 기대작 ‘클로저스’ 등은 최대 1400회 이상 리트윗됐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 신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파이널 판타지 14’ 발표에 대한 기사는 무려 1,022회, ‘클로저스’ 테스터 모집 시작, ‘로스트 아크’ 첫 공개에 대한 기사도 각각 1,465회, 1,385회 리트윗됐다. 

이 밖에도 ‘어쌔신 크리드: 로그’, ‘오버워치’, ‘사일런트 힐스’ 등 E3와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공개된 주요 신작이 많은 리트윗 수를 기록했다.

신규 캐릭터 추가라고? 주요 업데이트 뉴스


▲ 122번째 챔피언 '칼리스타'의 모습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


대규모 업데이트나 패치도 주 관심사 중 하나다. ‘리그 오브 레전드’, ‘블레이드앤소울’, ‘사이퍼즈’, ‘마비노기 영웅전’ 등 대부분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에 이목이 집중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나르’와 ‘칼리스타’ 등 신규 챔피언 추가에 대한 기사는 300회 이상 리트윗 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도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챕터 ‘망각의 낙원’, ‘블레이드앤소울’ 신규 직업 ‘주술사’ 기사가 각각 244회, 584회 리트윗을 기록했다.

게임을 공짜로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은 없다


▲ '심즈 2' 메인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세상에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 게이머라면 ‘공짜 게임’에 혹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게이머들에게 ‘게임 무료 증정’은 빅 뉴스나 다름없다. 실제로 트위터에서도 무료 배포가 같이 회자됐다.

대표적으로는 ‘심즈2’,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페이데이’ 등이 있으며, 모두 최소 300회 이상 리트윗 됐다. 이 중 확장팩과 아이템 팩이 모두 포함된 ‘심즈 2’는 무려 1,014회 리트윗됐다. 

나라가 평안해야 게이머도 안심, 게임 관련 제도 이슈


▲ '게임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광진 의원 모습 (사진출처: 김광진 의원 공식 홈페이지)


국내 규제 및 제도에 관한 기사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상민 의원이 발의한 ‘셧다운제 폐지 법안’, 김광진 의원이 발의한 ‘게임법 개정안’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와 함께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사업자등록증 없이도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뉴스도 관심을 모았다. 이 중에서도 김광진 의원의 ‘게임법 개정안’ 관련 기사는 무려 2,310회 리트윗됐다.

김광진 의원이 발의한 ‘게임법 개정안’은 수익과 광고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비영리 게임은 심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그 동안 사둔 게임은 어찌되나? 스팀 심의 도마에


▲ '스팀' 메인 로고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스팀’ 심의 문제는 당시 게이머들 심장을 철렁하게 했다.

그 시작은 당시 박주선 의원이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한글화 게임 중 등급 분류를 받은 건수가 절반 이하라고 꼬집으며, 해외와 국내를 가리지 않고 동일한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후 국정 감사에서도 얘기되고, 게임관리위원회가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유저들 생각에 ‘스팀’이 언제 닫힐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감돌았다. 이 소식을 알린 기사는 당시 856회 리트윗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성추행? 여러 곳에서 터지는 사건들


▲ '카카오톡' 메인 로고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사회적인 이슈도 SNS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피미르’ 천민기의 자살 시도를 ‘게임 중독’으로 몰고 간 MBC, 게임물관리위원회 성추행 파문, 캡콤의 코에이테크모 특허 침해 소송, 카카오톡 비밀 대화 기능 추가 등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 중 검열 논란에 휩싸였던 카카오톡이 후속 조치로 비밀 대화를 추가했다는 기사는 1,169회 됐다. 이에 대한 독자들 의견도 많았다. 이미 사전검열이 진행된 마당에 이번 조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상한 공지사항, 이벤트, 유출...게임사들의 중대실수


▲ 논란이 된 '러브라이브' 공지사항


운영 미숙, 과한 이벤트 등 눈쌀 찌뿌리게 한 사건도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 초 팝픽이 ‘위캔비트’를 출시하면서 피해자에게 홍보 메시지를 보낸 사건부터, 액토즈소프트 직원 실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모바일 게임 ‘러브라이브’의 황당한 공지사항, 넥슨의 과한 ‘복불복’ 이벤트까지 구설수에 올랐다.

그 중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것은 1,077회 리트윗된 ‘러브라이브’ 공지 논란이다. 특히 ‘서비스 정지 기간 2014년 4월부터 내 마음대로’나 ‘이용고객으로는 불편을 감수하고 개발자가 풀 때까지 무조건 기다려야 합니다. OK?’ 등의 문구로 점검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유저들 뇌관을 건드렸다.

넥슨-엔씨 신경전, 올해는 일단 이대로 마무리


▲ 넥슨과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한국 게임업계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의 신경전도 여러 번 리트윗으로 전파됐다. 올해 초 터진 ‘마비노기 2: 아레나’ 개발 중단,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추가 매입과 기업 결합 승인 등이 주 이슈다.

이 중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기사는 200회 이상 리트윗됐다. 당시 넥슨은 최대주주로서 연이은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함이라고 알렸지만, 그 직후 엔씨소프트가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넥슨을 주시하겠다고 밝히며, 한때 팽팽한 긴장감이 일었다.

게임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 '전자오락수호대' 작가 '가스파드' 모습


주요 인물에 대한 뉴스도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레이드앤소울’ 김형태 AD 퇴사 소식, 임요환과 홍진호의 ‘블레이드앤소울’ 비무제 맞대결 기사 등이 여러 번 리트윗됐다.

“멀미가 나도 게임이 좋아요”라고 밝힌 웹툰 작가 ‘가스파드’ 인터뷰는 무려 876회 리트윗됐다. ‘가스파드’ 작가가 그린 ‘전자오락수호대’는 플레이어들 눈에 띄지 않게끔 게임 속 아이템을 배치하고, 악역을 담당하는 배우를 섭외하는 등 게임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수호대’의 이야기를 담아 게이머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듯한 미모가 마음을 사로잡다


▲ 신규 멤버 '쮸'의 '룰루' 코스튬 플레이 이미지 (사진제공: 스파이럴캣츠)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코스프레 팀도 SNS를 통해 여러 번 리트윗됐다. 코스프레 전문업체 ‘유프’에서 활약중인 코스어 ‘유아’부터, 넥슨 기대작 ‘클로저스’를 뛰어난 디테일로 구현한 아마추어 코스프레 팀 ‘검은양’과 ‘SDC’ 관련 소식이 나란히 276회, 234회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리트윗된 기사는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 캣츠’의 신 멤버 영입 소식이다. 게임 전문 코스프레로 인지도를 쌓은 ‘스파이럴 캣츠’는 새로운 멤버 ‘쮸’를 영입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 ‘룰루’ 코스프레를 공개해 이슈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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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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