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메탈레이지 톱10 돌파! 대항해시대 무료화 돛달고 순항

▲ 주춤한 상위권, 한바탕 먹구름 몰려오고

이번 주도 상위권 서열은 미동도 없다. 그러나 조짐이 심상찮다. 누구하나 치고 들어오면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불안감이 감돈다. 1위 ‘아이온’도 장담할 수 없다. 2인자로 밀려난 ‘서든어택’이 언제 쿠데타를 일으킬지 모른다.

`메이플스토리`도 위태롭긴 마찬가지다. ‘메이플’을 향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와우’가 방학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FPS 2인자 ‘카스 온라인’도 ‘테트리스’, ‘메탈레이지’같은 신작들이 턱밑을 치고 들어오면서 불안해 하고있다.

여차하면 톱10 퇴출 1순위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상위권은 겉으론 고요하지만 속에선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은 겨울방학이 마무리 될 2월 말로 예상된다. 한편 상위권 판도를 뿌리째 흔들 만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몰려오고 있다. 태풍의 이름은 ‘메탈레이지’와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다.

▲ 메탈레이지 톱10 돌파 `SF 안된다는 말, 나한텐 안통해!`

‘메카닉’이라는 독특한 재료를 가지고 FPS에서 맛볼 수 있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요리해 새로운 맛을 냈다. 여기에 ‘서든어택’을 만든 게임하이의 노하우가 버무려져 모양 좋은 ‘별미’로 탄생했다. 게임을 해본 유저들은 대부분 만족스럽다는 평가다.

지난 13일 오픈한 ‘메탈레이지’는 최고 2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돌파했다. 특히 PC방 접속률 순위에서 30위권 안으로 들면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메탈레이지’와 ‘서든어택’으로 톱10게임을 두개나 배출한 게임하이는 흥행개발사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한 셈이다.

하지만 톱10 자리가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닐터. 들어가긴 쉬워도 버티기가 힘든 게 이바닥이다. `메탈레이지`로써는 첫번째 상대인 `카스 온라인`을 톱10에서 밀어내야 한숨 돌릴 수 있다. 여기에 최대 라이벌 `카르마2`도 22일 오픈하니 이들 게임의 3파전도 순위권의 볼만한 관전포인트다.

▲ 무료화 돛을 단 대항해시대 온라인, 잘나가네

여기에 무료화까지 보태면서 요금의 진입장벽마저 허물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인기는 쉽게 시들것 같진 않다. 게임의 인기와 함께 고전RPG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뜨면서 ‘대항해시대4’, ‘대항해시대4 파워업키트’ 등 과거 패키지게임에 대한 관심까지 함께 오르고 있다. 반면, 같은 CJ인터넷 출신인 ‘프리우스’는 급격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얘네들이 문제구나... CJ인터넷 입장에선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난감하다

오픈 기세가 한풀 꺾인 ‘프리우스’는 지난 주 소폭 오르는가 싶더니, 이번 주 37위로 곤두박질 쳤다. 믿었던 PC방 접속률도 등을 돌렸다. 1월초부터 급격히 떨어지더니 이번 주는 아예 30위권 밖이다.

한때 순위권에 파란을 일으켰던 ‘프리우스’ 입장에선 만감이 교차될 수 밖에 없다. `아이온`이 입성할 레드카펫만 깔아 놓고 정작 자신은 순위권 뒤안길로 사라질 판이다. 대항해시대 `상승`, 프리우스 `하락`, 진삼국무쌍 `정체`로 CJ인터넷은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참으로 난감한 입장이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된 온라인게임 인기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