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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게임스 C9 개발자 4인방 “PVP, 길드 콘텐츠로 유저 커뮤니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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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게임스가 개발하는 온라인 액션RPG ‘C9(씨나인)’이 오는 8월 15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앞두고 본격적인 ‘상륙작전’에 들어갔다. 기대를 모았던 세 번째 여성캐릭터 ‘샤먼’을 공개한 데 이어, 전국 순회 테스트 일정을 밝힌 것. 지난 3월 클로즈베타테스트 이후, 공개하지 않았던 오픈베타테스트 콘텐츠 역시 전국 순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게임메카는 분당 NHN게임스를 직접 방문하여 ‘C9’ 오픈베타테스트 콘텐츠에 대해 미리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두 달 앞으로 다가온 NHN게임스의 오픈 준비는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터뷰에는 김성환 캐릭터 디자인 팀장, 김승후 배경 디자인 팀장, 김정현 클라이언트 팀장, 유충길 기획팀장이 참여했다. 이야기는 12일에 테스트에 앞서 공개된 ‘C9’ 최초의 여성 캐릭터인 ‘샤먼’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되었다.

 ▲ ` C9`의 핵심 개발자 4인방. 사진 왼쪽부터 유충길 기획팀장, 김성환 캐릭터 디자인 팀장, 김정현 클라이언트 팀장, 김승후 배경 디자인 팀장

청순한 외모의 신비로운 분위기, C9의 여성캐릭터 ‘샤먼’

“주술사인 샤먼은 동양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캐릭터입니다. 기능적으로는 정형화된 법사보다 신체의 스텝과 봉을 주로 이용하는 체술과 마법이 조화된 캐릭터죠. 기존의 MMORPG의 캐릭터가 중세 유럽문화에 꽃미남, 꽃미녀 스타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면 C9의 캐릭터는 보다 심플하고 어느 한 쪽 문화에 치우쳐지지 않은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종종 비교되는 마비노기 영웅전이 무겁고 사실적인 분위기를 추구한다면, C9이 가진 게임 분위기는 조작이 쉽고 시원시원한 액션입니다. 따라서 게임의 분위기나 캐릭터도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분위기를 추구하죠.”

김성환 캐릭터 디자인 팀장의 이야기다. 실제로 공개된 ‘샤먼’ 캐릭터는 청순한 외모의 날렵한 인상을 주는 독특한 느낌의 캐릭터였다. 흔히 보던 8등신의 이른바 ‘섹시미녀’ 캐릭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보다 세련되게 변화한 ‘파이터’와 ‘헌터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C9’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파이터, 헌터, 샤먼 3가지 캐릭터를 기본으로 각각 3가지 직업으로 2차 전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여성 캐릭터 샤먼의 경우 추후 ‘엘리멘탈리스트(정령술사)’ 또는 ‘타오이스트(도술사)’, 일루셔니스트(환영술사)’와 같은 직업으로 2차 전직이 가능하다. 총 9가지의 직업이 존재하는 셈이다. 이외에도 각 직업마다 다양한 무기세트가 추가되는 식으로 차별화가 이루어진다.

 ▲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공개된 파이터, 헌터, 그리고 세 번째 여성캐릭터 샤먼, 사실적인 표현보다 동서양의 조화와 시원스러운 액션을 모두 고려하여 캐릭터를 제작했다.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공개되었던 첫 번째 대륙 델파스트 외에도 오는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두 번째 대륙 템페레가 등장하게 될 것이다. 기존이 해안가의 작은 마을이 배경이 되었다면, 두 번째 등장하는 지역은 평야와 늪 지역이 공존하는 농경사회. 배경이 확장되면서 ‘오크’ 등과 같은 새로운 몬스터와 함께 길드 하우징 시스템 및 새로운 콘텐츠들이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직 이름조차 공개되지 않은 세 번째 대륙의 경우, 상용화 시점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R2부터 계승, 발전해 온 우수한 자체엔진, 빠른 업데이트가 장점

김승후 배경 팀장은 ‘C9’의 그래픽적인 장점에 대해 ‘R2’ 시절부터 계승해 온 자체 제작 엔진의 노하우를 손꼽았다. 기본적으로 ‘R2’ 엔진의 계승이지만,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하면서 쉐이더 효과나 최적화 작업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것. 특히, 작업한 내용물과 실제 온라인 게임상으로 구현되었을 때의 이미지가 잘 일치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클라이언트 팀장 역시 3D 엔진은 기존부터 작업해왔던 부분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안정된 상황에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지 별로 진행되는 MORPG의 특성상, 새로운 스테이지를 빠르게 추가해 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랜덤시스템을 채택해서 똑 같은 맵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 것보다 맵 자체를 다양하게 많이 제공해 주는 게 더 낮죠. C9의 경우 자체 엔진을 바탕으로 툴이 만들어져,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하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김승후 배경팀장은 전체적인 배경을 디자인할 때에도 MMORPG와 달리, 다양한 모험요소가 가능하도록 수직적인 높낮이를 고려하여 만든다고 말했다.

랭킹시스템, 칭호시스템, 랭킹파괴전, 유저간 대결 불붙는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오픈베타테스트 콘텐츠로 넘어갔다.

“지난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캐릭터의 성장에 따른 전투의 흐름을 주로 테스트했다면, 다가오는 오픈베타테스트에서는 PVP, 길드 시스템, 하우징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 위주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양적으로도 클로즈베타테스트를 기준으로 오픈베타테스트에는 2배 이상의 내용이 선보이게 됩니다. 만레벨이 50레벨인데, 플레이타임은 대략 2~3개월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충길 기획팀장은 오픈 콘텐츠에서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로 ‘PvP(유저 간 대결)’을 손꼽았다. 1:1에서 최대 5:5까지 즐길 수 있는 PVP의 결과 정보는 그대로 저장되어, 랭킹 시스템을 통해 주 단위로 게시가 이루어진다. 랭킹 시스템은 레전드 시스템의 하나로, 몬스터를 몇 번이나 죽였다던지, 랭킹에서 몇 백 회 승리를 한다던지 등 유의미한 반복행위가 이루어지면 칭호가 주어진다. 칭호에 따른 추가적인 능력치가 주어지고, 이 칭호에는 특정 능력치가 버프 형태로 추가 제공된다.

 ▲ 콘텐츠의 질과 양, 모두 지난 클로즈베타테스트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2차 대륙, 템페레. 평야지대와 습한 늪지대가 모두 공존한다.

“PVP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빠른 승부를 원하는 유저들은 데쓰매치 형태로 바로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략적 요소를 충분히 즐기면서 조직적인 팀워크를 발휘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모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랭킹파괴전’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상대방의 특정 상징물을 파괴하거나 점수를 모으는 식으로 겨루는 방식입니다. 보다 스포츠적인 느낌이 나죠. 맵 자체가 달라요. 맵이 어떤 성격을 갖고 어떤 즐거움을 주느냐가 차이죠. 데쓰매치는 빠른 결과, 랭킹파괴전은 맵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이죠.”

‘랭킹파괴전’은 데쓰매치와 마찬가지로 5:5까지 지원하지만, 최대 10:10까지 지원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유충길 기획팀장은 밝혔다. 향후 테스트를 통해 확인할 생각이라는 것. PVP에 이어, 오픈 콘텐츠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길드 콘텐츠가 공개되었다. 길드 콘텐츠는 길드 하우징 시스템과 함께 ‘C9’의 유저간 커뮤니티를 지탱하고 확대, 발전시킬 토대에 해당한다.

직접 제작하고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한 길드 하우징 시스템 공개

“길드전에서 승리를 했을 때에는 길드 포인트를 얻게 됩니다. 이 길드 포인트를 가지고, 길드 레벨을 올리면 보다 좋은 상위 길드 하우스를 임대하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길드 하우징 시스템의 경우, 다양한 집기를 유저들이 직접 장인 제작시스템을 통해 제작하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등급 아이템을 생산하다가 나중에는 낮은 확률로 장인 등급 아이템도 설치가 가능하고, 그 장인 등급 아이템을 길드 인벤토리에 넣게 되면 길드원 전체에게 버프 효과가 주어집니다. 최대 다섯 개까지 장착이 가능하죠.”

길드 인원은 50명에서 최대 2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C9’의 기획의도는 기존 MMORPG들이 가지고 있는 지루함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온라인 게임에서 진일보한 커뮤니티를 선보이겠다는 데서 출발했다.

유충길 기획팀장은 MO 게임의 단점인 낮은 유저간 상호작용을 다양한 유저 간 대결 시스템과 길드 콘텐츠라는 해법을 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잠시 즐기고 말 게임이었다면 애초에 개발조차 시도하지 않았을 거라는 그의 말은 단호하다.

“무엇보다 온라인 게임의 강점은 유저간 커뮤니티입니다. 액션이 장점이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그 이후의 보상적 측면에서 제공해야 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유저 개인에게만 돌려주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돌려주는 게 필요하죠.”

피로도 시스템은 유지, 레이드 던전과 공성전 시스템 준비 중

이외에도 숨겨놓은 미션이나 몬스터가 약탈해놓은 보물을 유저가 다시 되찾을 수 있는 스테이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의 경우, 난이도를 새로 설정하면서 낮은 확률로 보물지도를 얻을 수 있다. 이때 해당 NPC에게 보물지도를 제시하면 숨겨진 미션이나 보물창고로 보내지고 네임드 몬스터를 만날 수도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레이드 시스템의 경우, 모험가적인 유저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일반 미션이 상호의존도가 크지 않은 편이라면, 레이드 던전은 상호의존도를 높여서 진정한 모험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보상적 측면에서도 레이드 던전은 길드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장인 등급보다 상위 아이템인 유물 등급 아이템이 제공된다. 개발진은 레이드 던전이나 공성전 등 7월부터 시작하는 전국 투어 테스트 이후에 김대일 프로듀서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미리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클로즈베타테스트 단계에서 적용되어 논란이 되었던 ‘피로도 시스템’의 경우,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대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지금보다는 더 즐길 수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피로도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PVP나 길드시스템 같은 성장과 별개의 콘텐츠에서 즐길 거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액션RPG의 경우, MMORPG처럼 마을에서 전투를 준비하거나 이런 식의 유예시간이 없습니다. 게임이 강렬하고 압축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게임에 접속하자마자 전투를 즐기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시간적으로도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하겠지만, 피로도 시스템 자체는 유지할 생각입니다.”

 ▲ 바쁜 개발일정으로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C9` 핵심 개발자 4인방이 모였다. 캐릭터의 손끝부터 배경의 작은 풀 한포기까지 `C9`의 세계는 이들을 통해 생명력을 얻는다.

‘C9’은 오는 7월 4일부터 강릉,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제주 전국 8개 도시 순회 테스트에 들어간다. 대규모 온라인 테스트가 아닌 지역별로 옮겨가며 콘텐츠를 공개하는 이벤트 방식으로 또 한 번 유저들 곁을 찾는다. 쉽고 시원시원한 액션에서 출발하여, 보다 많은 유저들의 발을 묶을 커뮤니티 시스템까지, ‘C9’의 도전이 올 여름, 어떤 성과로 돌아올 지 궁금해진다. ‘C9’의 뜨거운 여름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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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ORPG
제작사
웹젠
게임소개
'단 하나의 액션도 이유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C9'는 콘솔에서 느낄 수 있었던 화려한 액션과 즐거움을 온라인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MORPG다. 'C9'는 자체 엔진을 통해 구현한 사...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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