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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LAN 기능대신 배틀넷 성능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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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Battle.net(이하 배틀넷)`의 프로젝트 디렉터인 그렉 카네사(Greg Canessa, 이하 그렉)를 초청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배틀넷에 관련된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차세대 배틀넷이 기존의 배틀넷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다른지, 새로운 콘텐츠로 어떤 부분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그렉의 브리핑이 진행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배틀넷 프로젝트 디렉터 그렉 카네사(좌)와 온라인 테크놀로지 담당 랍 브라이덴베커(우)

 

 

스타크래프트2 배틀넷, 필수인가 선택인가

Q: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 플레이 시에 배틀넷에 접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것이 필수인가? 필수라면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스타크래프트2를 즐길 수 없는가?

 

그렉: 싱글 플레이를 즐길 때에는 인터넷 접속 여부와 관계 없이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배틀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배틀넷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Q: 자신이 플레이하던 캠페인 등의 게임 저장 정보를 추후 인터넷이 불가능한 장소에서 게임을 진행할 때에도 이어서 플레이 할 수 있는가?

 

그렉: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 내역은 배틀넷 뿐 아니라 하드 드라이브에도 저장된다. 인터넷이 불가능한 곳에서 즐긴 게임 내역도 추후 배틀넷에 접속해서 업데이트 할 수도 있다.

 

 

Q: 앞서 유저가 제작하는 맵 중에 유료로 서비스되는 맵도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러한 경우 해당 맵을 다운 받은 사람과 다운받지 않은 사람이 해당 맵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가?

 

그렉: 아직 이 점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부분까지 완성되지 않아 확실한 답을 하기 어렵다.

 

 

Q: 리플레이 기능의 경우 프로게이머 등의 유명 선수들이 플레이했던 게임의 리플레이를 다운로드 받아 보는 것도 가능한가?

 

그렉: 리플레이에는 검색 기능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특정 인터페이스를 통해 찾아보거나 유명 경기를 별도로 감상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

 

 

랜(LAN) 기능대신 배틀넷 성능 올리겠다

Q: 일전의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랜(LAN) 기능이 제외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친구들끼리 게임방에 가서 함께 스타크래프트를 할 때 배틀넷 보다는 이런 랜 기능으로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문제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렉: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자유로이 플레이하는 환경을 유치하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랜 기능은 빠지지만 배틀넷을 이용하여 친구끼리 더 수월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토록 노력하고 있다.

 

Q: 디아블로2의 배틀넷 서비스 당시 엄청난 랙이 발생하여 유저들의 항의가 빗발친 적이 있었고, 워크래프트3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경우에도 서버에서 발생하는 랙 문제가 심각했기에 블리자드의 서버 운영에 대한 불신감이 있는 상황이다. 스타크래프트2를 배틀넷 위주로 즐겨야 한다면 이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준비중인가?

 

그렉: 차세대 배틀넷에서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철저한 준비중에 있다. 서버에서 발생하는 랙 현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목표이다.

 

 

유저 제작 맵의 고품질화는 게임 수명 연장의 요소가 될 것

Q: 스타크래프트2 제작 맵에 대한 저작권 보호는 어떻게 준비중에 있는가? 그리고 유저 맵  제작 유치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그렉: 아직 플랫폼 자체가 개발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리고 유저 맵 장터에 대해서라면, 이 장터가 단순한 시장일 뿐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 자체를 하나의 `플랫폼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게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라 본다. 고품질의 콘텐츠가 생산됨으로써 하나의 프렌차이즈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그만큼 유저 맵 장터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Q: 일부 유저의 경우 자신이 플레이 했던 게임의 리플레이를 공개하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리플레이 공개 여부를 개인적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한가?

 

그렉: 물론 리플레이는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할 수 있다. 개인적인 소장이 가능하여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프로게이머 리그 등에서 생산되는 리플레이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 공개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단순한 개인 리플레이와는 다르게 설정될 가능성도 있다.

 

 

Q: 유저 제작 맵과 마찬가지로 리플레이를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만들 생각도 있는가?

 

그렉: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웃음) 첨언하자면 차세대 배틀넷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살아있는` 서비스이다. 계속해서 진화해나가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출시 당시에 포함되지 않은 콘텐츠들도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의견은 항상 환영하는 바이다.

 

 

Q: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배틀넷 래더가 다양한 리그로 세분화 된다고 설명했다. 그 리그 중 `프로 리그(Pro League)`가 존재하는데 이것이 프로게이머들의 리그를 의미하는 것인가?

 

그렉: 아니다. 배틀넷 래더에서의 `프로 리그`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칭이고 절대로 특정 집단의 프로게이머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배틀넷의 `프로 리그`는 각 지역별로 특정 기준에 부합되는 유저들이 참여하는 상위권 리그일 뿐이다.

 

 

Q: 타사의 게임도 배틀넷에 연동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 있는가?

 

그렉: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한 적이 없다. 현재는 블리자드의 게임에만 중점을 두고 개발중이다.

 

 

단계별 리그 시스템은 하위 랭킹 유저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Q: 앞서 래더 시스템에 대해서 게이머의 수준에 따라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같은 수준의 게이머만을 상대로 플레이하고 싶지만은 않을 것이다. 더 높은 수준의 플레이어와 겨루어 보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을 것인데 상위 리그의 대전 상대와 게임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한가?

 

그렉: 리그 플레이가 아닌 경우에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래더 시스템에 있어서 다른 수준의 게이머들이 서로 만날 수 없게 설정한 이유는 높은 랭킹의 플레이어가 하위권 플레이어와 지속적으로 게임을 가져서 계속해서 승리만 따내길 바라지는 않기 때문이다. 여러 단계로 구분된 리그 시스템은 하위 랭킹의 유저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 할 수 있다.

 

 

Q: 워크래프트3의 경우에도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른 대전 상대 찾기가 가능했지만 상위 랭킹으로 올라갈수록 비슷한 수준의 상대를 만나기가 어려웠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준비중인가?

 

그렉: 워크래프트3에서의 문제점을 보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대비책을 준비중에 있다.

 

 

Q: 배틀넷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블리자드가 이를 통해 여러 부분에 걸쳐서 통제하려는 것으로 여겨진다. 모든 블리자드 게임을 배틀넷 아래에 통합하려는 것인가?

 

그렉: 우선 차세대 배틀넷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 엄청난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배틀넷에 이렇게 중점을 두고 블리자드 게임들과 연동되도록 하는 이유는 통제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유저들에게 보다 많은 권한과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과 커뮤니티가 더욱 편리하고 활성화되어 게이머의 경험을 풍부하게 제공하려 배틀넷의 여러 기능을 준비중에 있다.

 

단, 통제하려는 부분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품질과 관련된 부분이다. 블리자드의 게임에서 파생되는 콘텐츠들이 항상 최고의 품질로 선보이길 바라며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통제가 있을 수도 있다.

 

 

Q: 리그 내의 디비전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인가 아니면 고정된 것인가? 디비전 내의 인원 중 다수가 오프라인 상태라면 배틀넷 게임을 즐기는 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리라 보는데.

 

그렉: 디비전의 구성원 100명은 해당 시즌동안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디비전 자체는 그 안의 인원들끼리 순위만 계산하는 단위일 뿐이며, 대전 상대 찾기는 같은 리그 중 다른 디비전의 구성원도 만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디비전 내의 인원만이 대전 상대가 되지는 않는다.

 

 

Q: 스타크래프트1 유저맵의 경우 일부 음란성 제작 맵이 유포되는 경우도 있어 물의를 빚었다. 배틀넷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유저맵 배포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그렉: 회사측에서 배틀넷에 올라오는 유저 맵을 검수하게 되며 누가 제작했는지를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한 조치를 즉각 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리포팅 시스템을 이용하여 유저들이 직접 신고하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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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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