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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라라 크로프트 고, 손가락 끝에 모든 액션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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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의 모험을 이젠 퍼즐로 즐겨라 '라라 크로프트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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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여전사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툼 레이더’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입니다. S라인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 여기에다가 위험천만한 유적을 단신으로 돌파할 정도의 힘과 지력은 그녀의 무기죠. 이런 그녀의 모험은 스퀘어에닉스에서 출시한 신작 모바일 퍼즐게임 ‘라라 크로프트 고(Lara croft GO)’에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라라 크로프트 고’는 스퀘어에닉스에서 출시한 퍼즐게임 ‘고(GO)’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플레이어는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가 되어, 정글에 숨겨진 유적지를 탐험하게 됩니다. 특히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싸우던 전작과 다르게, 쿼터뷰 시점으로 보드게임처럼 지정된 길을 따라 한 걸음씩 앞으로 움직이는 방식을 채택했죠. 이렇게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유적 끝에 숨겨진 보물을 얻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 이전과 다르게, 주어진 길을 따라 한 걸음씩 움직여나간다


▲ 유적의 끝까지 이동해, 보물을 획득하는 게 주 목표다

게임의 핵심은 바로 이 ‘간결한’ 플레이 방식에 있습니다. 조작은 단순히 가고 싶은 방향으로 손가락으로 밀어내면 끝이라, 한 손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죠. 처음에는 살짝 지루할 수 있지만, 나중에 갈수록 맵이 복잡하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작동할 ‘레버’도 생기고, 2번 이상 지나가면 부셔지는 길, 그리고 정면에서 다가오면 공격하는 ‘뱀’ 등이 나오죠. 간단하지만, 이런 요소가 추가된 것만으로도 게임은 ‘체스’와 못지 않은 전략적인 재미를 선사합니다.

조작과 게임은 간단하지만, 보이는 액션은 그렇지 않습니다. 손가락을 미는 방향에 있는 지형에 따라 ‘라라 크로프트’의 액션이 천차만별 달라집니다. 길이 절벽 쪽으로 있으면 틈새를 붙잡아 올라가거나, 적이 있으면 특유의 쌍권총 액션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나아가죠. 심지어 그냥 길을 잘못 들어서 뒤로 돌아갈 때도 평범하게 뒤를 돌아 움직이는 게 아니라, 빠르게 굴러서 갑니다. 이처럼 본래 게임에서 봐왔던 액션은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 손가락을 밀어서, 이렇게 등반도 척척!


▲ 나중에는 이렇게 '뱀'으로 이루어진 퍼즐이 나오기도 한다

이 외에도 게임 진행 중에는 다양한 수집 요소도 찾을 수 있어, 나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수집 요소는 보통 빛나는 항아리 안에 숨겨져 있는데, 이를 가볍게 눌러주는 것만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금박 해골’부터, ‘쌍둥이 뱀’ 장식 등 유물 형태를 띠고 있어,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죠. 무엇보다 이러한 수집을 통해 새로운 코스튬 의상을 개방할 수 있어, 플레이 중 끊임없이 몰입하게 만들어줍니다.


▲ 모험을 하다보면, 다양한 유물 조각을 발견할 수 있다


▲ 특정 수집 조건을 만족하면, 새로운 코스튬이 개방된다!

‘라라 크로프트 고’는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간단해 보이지만, 플레이를 진행할수록 그 재미가 우러나오는 게임입니다. 특히 퍼즐이 지루하더라도, 몰입도 있는 수집 콘텐츠가 몇 시간이고 붙잡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런 점에서,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이기도 하죠. 비록 우리가 생각하는 화끈한 액션은 보여주지 못했어도, 그 이름값은 톡톡히 해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과연 유적 탐험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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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중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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