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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KT 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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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진행된 10-11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의 마지막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화승 오즈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의 주역인 김택용, 이승석, 최호선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위너스리그에서 자신들에게 쓰디쓴 패배를 안긴 KT에 대한 복수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KT와 SK텔레콤, 사연도 많고 얽힌 관계도 많은 e스포츠 전통 강호들은 오는 4월 9일,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우승컵을 가운데 두고 격돌한다. 그에 앞서 4월 5일에는 두 팀이 모여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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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7세트에서 이제동을 꺾으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은 김택용

마지막 선수로 출전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소감이 어떠한가?

김택용: 처음으로 위너스 리그에 올라가는 경기에서 마무리를 맡아 기분 좋다. 그 동안 위너스리그에서 부진했는데 이번 시즌 만큼은 최강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이제동과의 승부가 결정된 직후, 심정이 어떠했나?

김택용: 많이 긴장되었다. 상황에 따라 출전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미리 나갈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나가니 매우 떨리더라. 긴장 반, 설렘 반으로 경기에 임했다.

KT 상대로 위너스리그에서 2패를 기록하는 등,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택용: KT가 다른 팀과 할 때는 그리 잘한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우리와 하면 잘해서 되려 당황스러웠다.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KT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김택용: 모두 이겨야 한다. 패배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꼭 복수하고 싶다.

이제동과의 경기, 본인의 뜻대로 원활하게 풀렸다고 판단하는가?

김택용: 요즘 저그전이 안 풀리고 있다. 많이 지니까 자신감도 떨어지고 연습도 하기 꺼려졌다. 출전 전,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다행스럽게도 게임이 잘 풀렸다. 저그전이 슬럼프에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무언가를 얻은 것 같다.

결승에서 맞붙을 KT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김택용: KT는 이영호 선수만 잘한다고 생각했으나 그건 아니었다. 뭔가를 도발하고는 싶지만, 요즘 부진해서 좀 그렇다. 이길 자신감은 있지만 그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집중하겠다. 최근 좋지 않은 테란전, 프로토스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뽑아낼테니 기대해 달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택용: 약 7개월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것 같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다. 회사에서도 간절히 우승을 원하고 있다. 팀장님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다. 연습 도와주는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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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승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이승석

1승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견인한 소감이 어떠한가?

이승석: 일단 1승만 하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프로토스전을 준비했다. 결과가 많이 좋았던 것 같다. 이제동선수에게 조금만 집중하면 이길 수 있었는데 져서 많이 아쉽지만, 팀이 이겨서 좋았다.

김태균을 상대로 한 4세트, 승리의 비결은 무엇인가?

이승석: 연습대로 많이 흘러가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서 전적 상 우위를 점하고 있던 이제동 전에서 패배해서 아쉬울 것 같다.

이승석: 집중해서 지지 않으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패하고 말았다.

KT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저그 VS 저그 전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 정도인가?

이승석: 꼭 저그전이 아니더라도 많이 연습하고 있으니 출전 만하면 이길 각오로 하겠다. KT가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으니 무시하면 안될 것 같다. 결승이니 휴일 없이 연습해 우승을 노리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승석: 팀원들이 많이 조언해주고 연습도 도와줘서 고맙다. 코치님, 감독님이 조언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꼭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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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킬을 기록하며 팀의 사기를 드높인 최호선

처음에는 1킬, 이번에는 2킬, 계속에서 연승 횟수가 불어나고 있다.

최호선: 기회가 오면 3킬을 달성하고 싶다.

이번 경기에 쓴 전략의 흐름을 설명하자면?

최호선: 클로킹 레이스로 상대에게 혼란을 주려 했지만, 레이스가 생각 외로 많이 한 것이 없다.

1세트에서 보여준 변형된 레이스 메카닉을 자주 사용하는 이유는?

최호선: 저그가 빌드를 눈채채도 운영만 잘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애용하는 것 같다.

이번 KT전에서도 선봉으로 출전할 의향이 있는가?

최호선: 처음 맵이 테란에게 안 좋게 나왔지만, 선봉으로 정해지면 열심히 연습해서 최소한 1킬이라도 하도록 하겠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며 자신감이 좀 붙었나?

최호선: 개인리그인 MSL은 혼자밖에 없기 때문에 많이 긴장됐지만, 팀 경기는 뒤에 잘하는 선수들이 있어 든든해 게임이 잘되는 것 같다.

KT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최호선: 힘들게 결승까지 올라왔는데 큰 무대에서 복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호선: 이번에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코치님의 조언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연습을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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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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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는 테란과 저그는 2가지, 프로토스는 3가지 유닛...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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