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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SK 이승석 선취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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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T1 덕아웃

선 공격 후 방어! 안정적인 전술을 성공으로 이끈 이승석이 김성대를 꺾었다.

4월 9일, 한양대학교 노천극장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위너스리그 결승전 1세트에서 SK텔레콤의 선봉으로 출전한 이승석이 팀에게 기분 좋은 선취승을 안겼다.

1세트는 피의 능선에서 시작되었다. KT는 팀의 주축 저그인 김성대를, SK 텔레콤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화승의 김태균을 상대로 1승을 기록한 이승석이 출전했다. 결승전 첫 무대를 템포 빠른 저그 VS 저그 전이 장식한 것이다. 김성대는 1시, 이승석은 7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성대는 9드론 스포닝폴 이후 가스를 가져가는 빌드를 택한 반면, 이승석은 좀 더 드론을 풍부하게 뽑고 멀티도 이른 타이밍에 손에 넣으며 자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초반 공격권은 김성대 쥐고 잇었다. 김성대는 레어 테크를 확보하며 저글링 6시로 앞마당 멀티 중이던 이승석의 진영을 압박했다. 김성대의 병력 규모를 확인한 이승석은 밀리지 않을 규모의 저글링을 뽑아 기세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방어에서 공세로 전환한 이승석을 상대로 효율적인 수비 플레이로 병력 이득을 취한 김성대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저글링에서 뮤탈로 바통을 넘겼다.

스파이어 타이밍이 다소 느렸던 이승석은 공대공 유닛의 빈 자리를 스포어 콜로니 다수와 저글리을 본진과 앞마당에 배치해 단단한 방어 태세를 구축했다. 차분한 수비로 김성대의 1차 공격을 막아낸 이승석은 풍부한 드론을 바탕으로 뮤탈리스크 생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양 선수는 추가 멀티를 확보하고 병력 구축에 집중했다.

결국 승부는 이승석에게 기울었다. 상대적으로 방어 타워 및 보유 병력이 적은 김성대의 약점을 찔러 저글링과 뮤탈/스컬지를 각각 나누어 운용한 것이다. 김성대는 그 동안 모은 공중 병력으로 이승석을 상대했으나 양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선 공격 후, 무리하지 않고 바로 수비 태세에 돌입해 상대의 공격을 유도해 이득을 챙기는 이승석의 영리한 전략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김성대와 이승석이 맞붙은 1세트는 이승석의 PC 및 장비에 2번이나 문제가 발생하여 재경기 판정이 내려졌다. 미세하게나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KT 코치진은 불만을 표시했으나 동일한 문제로 경기 중단이 선언되었기 때문에 1세트는 물론 차후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PC 교체는 최선의 해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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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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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는 테란과 저그는 2가지, 프로토스는 3가지 유닛...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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