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MSL 4강 복귀에 집중한다!

최종병기 이영호가 21일 펼쳐지는 8강전을 통해 2시즌 만에 MSL 4강 복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ABC마트 MSL의 4강 진출자가 모두 결정되는 8강 3회차 경기가 21일 오후 5시에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날 경기에는 김윤환(STX)과 김명운(웅진), 신상문(CJ)과 이영호(KT)의 8강 2~5세트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김윤환과 이영호가 1:0으로 앞서고 있으며, 김명운과 신상문이 역전을 노리고 있다.

8강 B조에서는 ‘오버마인드’ 김윤환과 ‘황태자’ 김명운이 맞붙는다. 1세트 경기에서는 김윤환이 빌드의 불리함을 특유의 심리전으로 극복하며 김명운에게 승리했다. 김윤환은 32강과 16강에서 저그를 물리친 기세를 8강까지 이어가고 있다. 아발론 MSL 때 저그전 5전제에서 강력함을 보여주며 우승까지 차지했던 영광을 재현하려는 김윤환의 모습이다.

개인리그의 중요한 순간 번번이 저그전 다전제에서 무릎을 꿇었던 김명운은 이번에도 1세트를 내준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팀의 에이스로 꾸준히 활약하며 저그의 강자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개인리그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과소평가 받아왔던 김명운이 이번 ABC마트 MSL에서 저그전 다전제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8강 D조에서는 ‘미라클 보이’ 신상문과 ‘최종병기’ 이영호의 대결을 통해 ABC마트 MSL 최후의 테란이자 4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지난 1세트 경기에서는 이영호가 신상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있다.

이번 ABC마트 MSL에서 두 번의 역전승으로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었던 김민철(웅진)까지 물리치며 극적으로 8강까지 올라온 신상문이지만 첫 세트를 내준 어려운 상황에서 ‘미라클 보이’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시즌 개인리그 초반 탈락으로 1년 넘게 지켜왔던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이영호가 두 시즌만에 MSL 4강 복귀에 성공하며 랭킹 1위 탈환과 금뱃지를 향한 질주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김윤환과 김명운 경기의 승자는 4강에서 이제동(화승)과 대결하며, 신상문과 이영호 경기의 승자는 4강에서 신동원(CJ)가 맞붙게 된다.

8강 3회차  - 5월 21일 (토) 오후 6시

B조  김윤환(저그) 1:0 김명운(저그)

2세트  라만차
3세트  몬테크리스토
4세트  단테스피크SE
5세트  써킷브레이커

D조  신상문(테란) 0:1 이영호(테란)

2세트  라만차
3세트  단테스피크SE
4세트  몬테크리스토
5세트  써킷브레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