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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랍 브라이덴베커 부사장
블리즈컨 2011 인터뷰 중 충격적인 사실이 발표되었다. `스타1`과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 `워크래프트` 등에 적용된 기존 배틀넷의 경우 셧다운제가 시행되면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의 접속도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전면적으로 차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뷰에 나선 블리자드의 랍 브라이덴베커 부사장은 10월 21일 블리즈컨 2011이 열린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셧다운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설정하면 별도의 개인정보입력 없이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구버전 배틀넷의 경우, 연령 및 실명인증을 위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셧다운제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구버전 배틀넷에 새로운 기능을 넣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시스템이 불안해져 자칫 잘못하면 배틀넷 전체가 복구 불가능한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 랍 브라이덴베커 부사장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디아블로3`의 국내 등급심의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 랍 브라이덴베커와의 인터뷰 전문을 아래를 통해 모두 공개한다.
자정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 청소년들의 게임을 전면적으로 금하는 셧다운제가 한국에서 11월 20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스타1의 경우 신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데 블리자드에서는 어떠한 방법을 강구 중인가?
랍 브라이덴베커: `스타2`와 `WOW`에 적용된 차세데 배틀넷의 경우, 연령확인과 실명인증 절차가 있기 때문에 법에 따르는데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스타1`과 이전 `디아블로` 시리즈, `워크래프트`의 배틀넷은 10년 전에 개발된 시스템이기 연령확인 및 본인인증 시스템이 없어 셧다운제를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따로 손을 대야 되는데, 시스템에 미칠 악영향이 우러되어 새롭게 뭔가를 할 여건이 안 된다. 따라서 최악의 상황에는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전체 접속을 차단할 수도 있다.
예전 배틀넷의 경우 오프라인 랜모드도 열려있기 때문에 시스템 자체를 꺼버리는 것이 큰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사는 언제나 각 나라의 법을 준수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러한 조치가 꼭 필요하다면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스타1` 한국 프로게이머들 역시 그 시간에는 연습을 할 수 없다는 것인가?
랍 브라이덴베커: 셧다운제의 경우 구체적인 연령대가 정해진 제도이지만 예전 시스템은 연령/실명인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성인의 온라인 접속도 금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상황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하지만 법을 따라야 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
구버전 배틀넷의 경우, 한국에서도 다른 나라의 서버에 접속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렇다면 셧다운제가 시행되어도 다른 국가의 서버로 들어가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그 효과가 감소하는 것 아닌가?
랍 브라이덴베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으나 한국의 IP만을 찾아내어 차단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법을 준수하도록 하겠다.
차세대 배틀넷 역시 시간 제한 때문에 다른 국가 서버로 접속을 시도하는 유저들이 속출하리라 전망된다
랍 브라이덴베커: 개개인을 일일이 따라다니며 밀착마크를 할 여력은 없으나 차세대 배틀넷의 경우 각 플레이어의 지역/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차원에서 한국 유저들의 해외 접속을 차단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블리자드 게임의 경우, 유저들이 운영 중인 사설서버가 존재한다. 셧다운제를 시행할 경우 이에 대한 관리/감독 명령이 내려질 것 같은데 대비책을 세우고 있나?
랍 브라이덴베커: 블리자드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사의 시스템밖에 없다. 따라서 사설서버라도 블리자드가 아닌 제 3자가 운영한다면 통제가 사실상 어렵다.
`현금 경매장`이 포함된 `디아블로3`, 과연 한국에서 무사히 심의등급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가?
랍 브라이덴베커: 일단 내부적으로 `디아블로3`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다. 게임성 자체가 미성년보다는 성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등급심의를 신청하지 않은 상황이라 게임위의 승인을 받을 수 없으리라는 추측은 지양하려 한다. 만약 정말로 등급심의가 거부될 경우, 차선책을 모색하도록 하겠다.
`디아블로3`의 현금경매장은 2011 국정감사에서도 이야기될 정도로 논란이 끊임 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게임위와 직접 협의한 적은 없는가?
랍 브라이덴베커: 게임위는 일단 게임을 실제로 확인해봐야 겠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직접 게임을 검토한 뒤에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적합한 절차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게임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여 등급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언제쯤 등급심사를 신청하여 `디아블로3`의 CBT를 실시할 계획인가?
랍 브라이덴베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된 바가 없다. 다만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전세계 플레이어와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는 것만 말하고 싶다.
현금 경매장에 대한 해외의 반응은 어떠한가?
랍 브라이벤버커: 총 5개 국가에서 연령등급을 받았는데, 현금 경매장이 이슈화된 지역은 한국밖에 없다.
`스타2`를 통해 차세대 배틀넷이 등장할 당시, 유저들이 만든 커스텀 게임을 사고 파는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신기능을 선보이며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현실화된 것이 적어 큰 아쉬움이 남는다.
랍 브라이덴베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존하는 시스템이 먼저 안정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 뒤에 신규 기능을 현재의 툴과 잘 맞물리도록 잘 조절해야 한다. 커스텀 게임의 거래 활성화 등 신규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계획은 장기적으로 언제나 세우고 있다.
소니의 PSN이 대거 해킹 피해를 입으며 보안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졌다. 배틀넷은 얼마나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는가?
랍 브라이덴베커: 15년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온라인 상으로 개인정보를 받는다는 것은 그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따른다. 따라서 모든 시스템을 회사는 물론 유저 차원에서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플랫폼
- PC
- 장르
- 전략시뮬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는 테란과 저그는 2가지, 프로토스는 3가지 유닛...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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