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KT 이영호
28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개최된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에서 이영호가 2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카트라이더가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했다.
2011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를 뽑는 ‘올해의 선수상’은 이영호에게 돌아갔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영호는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 상은 내 힘이 아니라 나를 격려해주고 많은 도움을 준 팀 동료와 팀 관계자분들 덕분이다.”라고 말한 뒤 “특히, 아들을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부모님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
올해의 선수상 수상 이후 팀 동료들에게 꽃다발 세례를 받고 있는 이영호
‘올해의 종목상’ 부문에서는 ‘카트라이더’가 선정되었다. ‘카트라이더’는 지속적으로 연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팀 단위 리그를 도입, 새로운 모델 발굴을 모색하는 등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e스포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방송리그에 치중하지 않고 지역 문화축제와의 연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대회 등 폭넓고 다양한 대회를 추진함으로써 e스포츠 종목의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게이머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은 웅진 스타즈의 주장 이재호가 수상했다. 이재호는 다수 팀들로부터 고른 득표를 얻으며, STX 소울의 서지수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재호는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이재균 웅진 감독이 대리로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100% 사전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10대 스타상’에는 스타크래프트의 ‘혁명가’ 김택용(SK 텔레콤 T1)과 ‘폭군’ 이제동(제8게임단), ‘워크래프트3’ 장재호가 RTS 부문을 대표하는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카운터 스트라이크로 활약했던 루나틱하이의 류제홍(현 소속 STX 소울), 스페셜 포스의 김지훈(STX 소울), 김동호(SK 텔레콤 T1), 그리고 A.V.A를 대표하는 `Astrick`팀의 김승주가 FPS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스포츠 부문에서는 FIFA온라인2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정주영이, 액션/캐주얼/레이싱 부문에서는 카트라이더 문호준과 철권의 이지형이 각각 장르를 대표하는 스타로 선정되었다. 이 중 이제동, 김지훈, 김동호, 문호준 4인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
10대 인기상을 수상한 이제동은 이날 진행도 맡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프로종목 부문에서는 KT 롤스터와 SK 텔레콤 T1이 각각 5개와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KT는 이영호가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과 ‘스타크래프트 테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김찬수가 ‘스페셜포스 저격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지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우승의 영광을 만들어낸 이지훈 감독이 ‘스타크래프트 지도자상’을 획득했고,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우승과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두 개의 시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한 성과로 올해의 프로게임단상까지 차지,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다 부문 수상 게임단이 되었다.
▲
최다 부문 수상 게임단에 빛나는 KT, 사진은 스타크래프트 게임단
가장 치열한 경합이 벌어진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과 `신인상` 부문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정규시즌 1위의 주역인 김택용과 정윤종이 각각 수상했다. 그리고 ‘스페셜포스 돌격 최우수선수상’은 팀의 선봉장으로 활약한 김동호(이상 SK)가 가져가면서 SK텔레콤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탄생시켰다.
▲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프로토스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 김택용
▲
신인상 부문 수상자 정윤종을 대신해 소감을 밝힌 도재욱
이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저그 최우수선수상’은 피디팝 MSL 우승을 차지하고 현재 저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동원(CJ 엔투스)이, ‘스페셜포스 지도자상’은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2011 1st’에서 팀을 우승시킨 STX 소울의 조규백 코치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번 2011 e스포츠 대상에서는 다양한 공인종목 리그가 활성화 됨에 따라 본상 공인종목 부문에 게임과 리그 모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겟앰프드 최우수팀상’과 ‘카트라이더 신인상’, ‘A.V.A. 최우수팀상’, 그리고 ‘FIFA온라인2 신인상’을 신설했다.
기자단과 심사위원단 투표로 선정된 각 공인종목 수상부문을 보면 ‘철권 최우수팀’에는 ‘다음 테켄 크래쉬 시즌7’에서 우승을 차지한 ‘whyworks’가, 올해 신설된 ‘겟앰프드 최우수팀상’에는 ‘e-stars SEOUL 2011’에서 1위를 한 ‘팀플레이’, ‘A.V.A 최우수팀상’에는 TG삼보-인텔 A.V.A 오픈챌린지와 IeSF World Championship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Astrick 클랜’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종목상’을 수상한 카트라이더 신인상은 노진철이, `최우수선수상`은 넥슨 카트라이더 13, 14차 리그에서 연달아 우승한 문호준이 수상했다. 지난해 e스포츠대상에서도 해당 부문상을 받았던 문호준은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통산 세 번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FIFA온라인2 신인상`에는 전서현, `최우수선수상`에는 IeSF 2011 World Championship에서 1위를 차지한 정주영이 선정됐으며, `슬러거 최우수선수상`은 대통령배 2011 KeG Grand Final에서 우승한 전병현이 수상했다.
▲
2년 연속 수상대에 오른 카트라이더의 문호준
올해의 `최우수 프로그램상`은 인기 개그맨 장동민과 유상무가 진행하는 ‘양민이 뿔났다(온게임넷)’가, `우수 공인종목 리그상`은 국산 e스포츠종목 리그 중 최장 및 최다 개최를 자랑하는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온게임넷)’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스타크래프트 최우수 맵`으로는 안정적인 밸런스로 재미있는 경기 양상을 다수 연출한 ‘써킷브레이커’가 선정되었다.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에는 ‘1080 가족 e스포츠 한마당’을 주최하고, ‘2011 부산 e스포츠 문화캠프’를 진행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e스포츠 문화 정착 및 발전에 좋은 롤 모델이 된 ‘부산광역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한 해 동안 국내외 e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인물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2010년부터 ‘대한항공 스타리그’를 후원해온 대한항공의 조현민 상무가 수상했다.
한편, `최우수 국제활동 선수상`은 G League 2011 Chengdu 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워크래프트 3 선수 박준이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 국제대회 활성화 종목상에는 IeSF 2011 World Championship의 정식종목이었으며, 현대자동차컵 FIFA온라인2 챔피언십, 서울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여 및 개최하며 활성화에 기여한 FIFA온라인2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 8월 출시된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는 ‘생각대로T SF2 프로리그’를 출범하며 `우수 신규종목상`을 수상했다.
▲
현재 중국에 있는 박준을 대신해 라이벌이자 절친한 친구 장재호가 대리 수상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은 네이트를 통해 시상식 전 과정이 생중계되었으며, 현장 진행은 온게임넷의 전용준 캐스터와 ‘워크래프트3의 여신’ 정소림이 맡았다.
2011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수상 결과
- 베일에 싸여 있던 '아이온 2' 상세 정보, 드디어 공개
- 용산에 생긴 블루 아카이브 첫 상설 카페, 가봤습니다
- [오늘의 스팀] 페이트/할로우 아타락시아 리마스터 호평
- [오늘의 스팀] 동접 33만 돌파한 배필 6, 유저 반응 보니
- 백화점 이어, '이터널 리턴' 님블뉴런도 폭탄 테러 위협
- 문명 시리즈 포함, '4X’ 게임 스팀 할인 열린다
- 디아블로 4 총괄 로드 퍼거슨, 블리자드 떠났다
-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내년 1분기로 연기
- 내 공포 내성은 몇 점? ‘공포내성진단테스트’ 20일 출시
- [겜ㅊㅊ] 할인 찬스! 최근 출시된 4X 전략게임 4선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