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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마지막 리그, 임요환-홍진호 `임진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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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 미디어데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이하 브루드워)’의 마지막 리그가 임요환-홍진호의 임진록으로 결정됐다.

온게임넷은 금일(30일)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을 앞두고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결승전 진출자들의 승부 예측 및 ‘브루드워’로 방송되는 마지막 스타리그에 대한 감회를 들어보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미디어데이는 티빙 및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미디어 데이는 결승전 외 레전드 매치에 참여하는 전설의 프로게이머들 공개를 시작으로, 결승전을 앞둔 삼성전자 칸 허영무(종족 프로토스), SKT 정명훈 선수(종족 테란) 인터뷰와 온게임넷 해설위원들이 우승자를 예측해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특히 ‘브루드워’ 로 방송되는 마지막 방송에 대한 각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두 선수 외 미디어데이에 참여한 관계자는 전용준 캐스터, 엄재경, 김태형 게임해설가, 삼성전자 칸의 김가을 감독, SKT의 박용운 감독, 온게임넷의 위영광 PD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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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드워` 로 방송되는 마지막 스타리그의 대미는 `임진록`


먼저 많은 팬들이 궁금해한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서 행해질 레전드 매치는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전 프로게이머(현 LOL팀 제닉스 스톰 감독) 간의 ‘임진록’ 으로 드러났다. ‘임진록’ 은 스타리그 13년 역사를 통틀어 최대 흥행을 기록한 빅 이벤트이자 두 선수간의 통상 88번째 경기에 해당한다. 경기를 펼친 맵은 ‘홀 오브 발할라’, ‘라그나로크’ 등이 점쳐졌지만 양 선수 합의 하에 ‘투혼’ 으로 결정되었다고 온게임넷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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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하게 우승자로 SKT 정명훈 선수를 꼽은 김태형, 엄재경 해설위원


이어 엄재경, 김태형 해설위원들의 우승자 예측에서는 일맥상통하게 SKT 정명훈 선수를 꼽았다. 엄재경 해설위원은 “3:0 승부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승패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선수의 멘탈 즉 정신력이다”라며 “더 강한 정신력, 그리고 우승에 대한 갈망 및 절실함이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명훈 선수 쪽이 좀더 강하지 않나 싶다” 고 밝혔다.

김태형 해설위원은 “프로토스가 가을의 전설처럼 불리던 때도 있었지만, 리그를 주름잡았다는 느낌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또 그 어느 스타리그보다 결승에 대한 부담이 큰 무대다. 만약 3:0 완승이 나온다면 정명훈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접전의 경우 허영욱 선수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근거에 대해 묻자 “그냥 감”이라며 쿨하게 답하기도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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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 당일, 세 명의 해설위원들의 도미노 눈물이 펼쳐지지 않을까 예고(?)한 전용준 캐스터


이 밖에 마지막 스타리그에 대한 온게임넷 해설위원들의 감회를 묻자 공통적으로 “오랜 친구를 떠나 보내는 것 같아 아쉽다” 는 의견을 시작으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그리고 군단의 심장까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신뢰를 잃지 않도록 쭉 해설을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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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칸의 허영무 선수 및 김가을 감독


앞서 온게임넷 해설위원들의 평가에 대해 허영무 및 정명훈 선수의 입장은 누구 할 것 없이 우승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허영무 선수는 “많은 분들이 정명훈 선수의 우승을 점쳐 오히려 부담을 덜었다” 며 “당일 컨디션만 좋다면 우승할 자신이 있다. 그리고 프로토스로써 테란에게 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마인드로 승부에 임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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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의 정명훈 선수와 박용운 감독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명훈 선수는 “저는 보통 테란과 다르다(웃음)” 며 “마인드 컨트롤에는 자신있고, 현재 죽을 각오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 밝히며 결승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추가적으로 우승할 시 준비해둔 퍼포먼스 및 세레모니가 있냐고 묻자 두 선수는 “따로 준비한 것은 없지만, 즉흥적으로 나오는 행동 하나하나가 이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레모니와 관련해 김태형 해설위원은 허영무 선수에게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세레모니의 일환으로 캐리어를 뽑는 것도 나쁘지 않다” 며 캐리어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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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은 역대 스타리거 초청과 사진전 및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은 오는 8월 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당일 현장에는 역대 스타리거 초청과 함께 e스포츠 역사를 담은 사진전 및 포토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티빙을 통해 영어 자막을 통한 글로벌 중계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온게임넷 위영광 PD는 ‘티빙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 대해 “e스포츠를 함께한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역대 스타리거 뿐만 아니라 게임단, 기자, 팬 분들 모두가 웃으면서 함께하는 자리로 꾸미고 싶다” 밝히며 미디어데이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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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스포츠를 함께한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온게임넷 위영광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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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8월 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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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확장팩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엔딩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는 테란과 저그는 2가지, 프로토스는 3가지 유닛...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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