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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디아3` 1.04패치? 이미 유저를 너무 흘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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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만평


※ 이번 주 메카만평은 와우메카 `노동8호`님의 특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23일, ‘디아블로 3’ 가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1.04v 패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패치에서는 만렙(60레벨) 이후 콘텐츠인 정복자 시스템이 추가되었으며, 그 외에도 난이도를 비롯한 전반적인 시스템 변경, 전설 아이템 상향, 직업에 대한 밸런스 개선 등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정복자 시스템으로 인해 60레벨 이후 획득하는 경험치는 또 하나의 레벨인 정복자 레벨을 최고 100까지 올리는데 사용되며, 정복자 레벨 상승 시마다 기본 능력치 증가와 함께 마법 아이템 발견과 추가 금화 발견률이 각각 3%씩 증가합니다. 한 마디로, 만렙 확장이라고 봐도 무관하죠.

일단 기존 ‘디아블로 3’ 를 플레이하고 있던 유저들에게는 이번 패치로 추가된 정복자 등의 콘텐츠와 밸런스 패치가 다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진 듯 합니다. 물론 패치 초반의 흔들리는 밸런스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이 ‘질려가던 와중 할 게 생겼다’, ‘아직 커다란 변화는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환영이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게임 외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번 패치는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떠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패치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말이죠. 그동안 ‘디아블로 3’ 를 계속 플레이했다는 게임메카 ID Greek 님은 “서버문제에 밸런스 붕괴, 해킹, 그리고 콘텐츠 고갈… 결국 지금은 주변인들 다 빠져나가고 나 혼자 하고 있는데, 적어도 6월 말까지는 이루어졌어야 할 패치 아니었나” 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실제로 반복 콘텐츠에 질린 유저들이 떠나가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그 때쯤입니다.

그렇다면 ‘디아블로 3’ 를 떠난 유저들에게 이번 패치는 어떻게 다가왔을까요? 예상대로 많은 게이머들이 패치 콘텐츠에 대한 반감을 표시했습니다. ‘디아블로 3’ 의 콘텐츠 고갈에 질려 떠났다는 게임메카 ID sonicyim 님은 “더 이상 할 게 없어서 접었던 게이머 입장으로, 이번 패치에서 뭐가 바뀌었는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경험치 바 한 칸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 게 없더군요. 결국 똑같은 장소를 돌면서 아이템 파밍을 하라는 소리인데, 북미처럼 현금 경매장이 있는 서버라면 모를까 아이템 파밍을 거의 안 하는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차라리 PvP 패치 이후에 이번 콘텐츠가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라며 이번 패치가 휴면 유저를 되돌릴만한 영향력이 없어 보인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저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종합해보면, 이번 패치 콘텐츠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 동안 블리자드가 보여준 여러 행보(접속장애, 해킹, 미흡한 대응, 오과금 문제 등…)로 인해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디아블로 3’ 가 쾌적한 접속과 적극적인 고객 응대,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 등을 해 왔다면 이런 잡음도 없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패치로 인해 ‘디아블로 3’ 의 즐길 거리가 한층 늘어나긴 하겠지만 이미 빠져나간 유저들을 되돌아오게 하는 등의 커다란 영향력을 끼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많은 유저들의 요구대로 PvP 모드 등 게임 전체를 요동치게 할 커다란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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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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