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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C&C 마침내 탄생! <베틀 커멘더: 워로이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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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그때만 해도 생소했던 개발사 웨스트우드가 유명한 공상과학소설 듄을 소재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내놓았다. 듄2부터 시작된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열풍은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웨스트우드라고 하면 듄2보다 커맨드 앤 컨커(이후 C&C)를 더 떠올리게 된다. 94년부터 롱런을 기록하고 있는 C&C 시리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다채로운 미션, 다양한 유니트가 등장해 사랑받고 있다. 아직까지 국산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중에선 안타깝게도 C&C를 능가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이 없었다, 그러나 지오마인드라는 생소한 국내 개발사가 C&C의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살리면서 3세대 전략시뮬레이션의 장점을 갖는 처녀작 `배틀 커맨더`를 선보였다.

30개 미션에서 흥미진진한 사활 건 전쟁 시작되다!

6,500만년 전 지구는 파충류인 워로이드가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행성을 발견한 워로이드는 지구를 버리고 이 행성으로 이주한다. 워로이드족은 지구를 떠나면서 스톤핸지와 고대신전과 같은 흔적들을 곳곳에 남겨두고 갔다. 서기 2009년 목성탐사 계획을 수행 중이던 지구의 인공위성이 폭파되고 가장 중요한 달기지 마저 워로이드에게 파괴되었다. 그들은 마침내 고향에 돌아온 것이다. 이제 지구 연합군과 워로이드 사이에 종족의 운명을 건 처절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총평

지금까지 출시된 여러 국산 전략시뮬레이션은 극악의 난이도 설정으로 게이머를 피곤하게 만들어 왔다. 이제 새로이 선보인 배틀 커맨더는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난이도를 가지고 게이머를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고 순식간에 끝낼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싱글 플레이 미션은 목적과 아이디어가 뛰어나 게임에 쉽게 빠져들게 만든다. 급박한 상황이 전개되는 후반부 미션에서는 전략시뮬레이션 고수라도 두세번 패배의 쓴잔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 쉬운 난이도 설정은 전략시뮬레이션을 아직까지 접하지 못한 게이머나 싫어하는 게이머를 매니아로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재미난 게임이다. 신생개발사가 그것도 단 3명이 작업해 이 정도라니... 더 멋진 작품을 기대해도 될 제작사의 탄생을 지켜보며 배틀커맨더의 선전을 기대한다.

혼자할 때보다 10배는 즐겁다! 배틀 커맨더 멀티플레이

배틀 커맨더는 다양한 멀티플레이 게임을 지원한다. PC가 2대 있다면 1:1 시리얼(Serial)접속으로 실력을 겨루는 것은 기본이고 게임방 같은 곳에서 IPX를 통한 전투까지 지원한다. 물론 모뎀을 통한 멀티플레이와 TCP/IP를 이용해 대전도 가능하다.
욕심일지는 모르지만 다음 편에서는 배틀넷처럼 서버를 이용해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으로 변신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통신이 전혀 안되는 게이머나 멀티플레이 특훈이 필요한 게이머를 위해 스커미시(Skirmish) 플레이를 지원한다. 스커미시 플레이는 지도와 자원, 유니트까지 정하고 적의 수를 정하고 적의 지능을 정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컴퓨터야 내 상대가 않되!`라고 자신하는 `한 게임` 한다는 게이머라도 100%도 아닌 75%정도 실력을 발휘하는 컴퓨터에게 무참히 깨지기 바쁠 것이다. 그만큼 배틀 커맨더의 인공지능은 우수하다. 배틀 커맨더를 잘 하는 게이머라도 스커미시를 실력향상용 특훈기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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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전략시뮬
제작사
게임소개
전투화면에서 본 유니트의 모습이나 인터페이스 구성이 기존의 국산 전략시뮬레이션 게임보다 진보한 인상이다. 하지만 `어디선가 본 인상인데`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배틀커맨더의 인터페이스엔 C&...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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