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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페인 3 멀티 플레이 체험기, `불릿타임` 으로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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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7일)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맥스페인 3' 멀티플레이 시연회가 열렸다
(사진 제공: H2 인터렉티브)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액션TPS ‘맥스페인 3’ 의 멀티 플레이 시연회가 금일(7일),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마이크로소프트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멀티 플레이 시연회는 오는 15일 ‘맥스페인 3’ 정식 발매에 앞서 게임웹진 기자들을 대상으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의 주관은 국내 유통사인 H2 인터렉티브와 TAKE2가 공동으로 맡았다.

‘맥스페인 3’ 는 지난 03년 발매된 ‘맥스페인 2’ 의 정식 후속작이자 9년 만에 선보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시대 배경은 전작의 8년 후로, 주인공 맥스페인이 뉴욕과 브라질 상 파울로를 넘나들며 자신에게 닥친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았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 모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 '맥스페인 3' 멀티 플레이 소개 영상
(영상 출처: 유투브)

멀티 플레이 모드는 돈가방을 두고 갱들간(또는 경찰)의 대립을 그린 ‘갱 워즈(Gang Wars)’, 시리즈의 주인공 맥스페인과 라울 파소스(NPC)팀과 유저 팀간의 대결을 그린 ‘페인 킬러(Pain Killer)’, 클랜 기능을 강화한 락스타게임즈의 소셜 클럽 ‘크루(Crews)’ 등이 대표적이다. 차후 본 게임 발매 이후 추가 콘텐츠를 포함한 DLC 판매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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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페인 3' 멀티 플레이의 대표 모드 중 하나인 '갱 워즈'
돈가방을 두고 갱들간의 분쟁 및 경찰과의 대립도 피할 수 없다

‘벤데타’ 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치열해지는 데스 매치

‘맥스페인 3’ 멀티 플레이 시연회장에서는 데스 매치와 ‘갱 워즈’ 모드 체험이 가능했다. 먼저 데스 매치는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많은 킬 수를 기록한 유저가 승리하는 모드다. 소지 가능한 무기는 한 캐릭터 당 총 3개(왼손, 오른손, 양손)다. 총기의 종류는 머신건, 샷건, 라이플, 권총 등으로, 각 무기마다 사정거리, 대미지, 발사 속도, 정확도에 차이를 보였다. 참고로 이번 시연회장의 테스트 버전은 별도로 원하는 무기를 선택/장비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본 게임에서는 자신만의 무기로 세팅이 가능하다. 유의할 점은 화력이 강한 무기가 많을수록 체력 회복이 느리고 움직임도 더뎌지는 패널티가 주어진다. 또한 보조 무기로 수류탄, 섬광탄, 연막탄 등 다양한 투척 무기를 휴대할 수 있어, 엄폐로 숨은 적을 처리하거나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활용된다.


▲ 멀티플레이 모드는 싱글 캠페인과 동일하게 총 3가지(왼손, 오른손, 양손) 무기를 휴대한다

데스 매치에서 눈에 띄는 점은 나를 죽인 해당 유저가 ‘벤데타’ 로 표시된다는 것이다. ‘벤데타’ 는 락스타게임즈가 유저들간의 보다 경쟁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으로, 동일한 적(유저)에게 두 번 이상 연속으로 죽임을 당하게 되면, 미니 맵 상에 붉은 색으로 깜박이며 낙인이 표시된다. 유저는 ‘벤데타’ 로 낙인된 적에게 복수(킬)를 성공할 시 레벨 업에 필요한 포인트(XP게이지)를 일반 킬 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또 다시 죽임을 당할 경우 해당 적에게 보너스 게이지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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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 이상 나를 죽인 유저는 '벤데타' 로 분류되어 미니 맵상에 붉은색 낙인이 표시된다

짧고 굵은 재미에 밸런스까지 고려한 ‘갱 워즈’

‘맥스페인 3’ 의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 모드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갱 워즈’ 는 총 5판 동안 가장 많은 미션을 클리어 한 팀이 최종 승리하는 모드다. 첫 번째 판은 팀 데스매치로, 정해진 시간 동안 가장 많은 킬을 기록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두 번째 판은 대장전으로, 팀 데스매치(첫째 판)에서 가장 많은 킬을 기록한 유저(상대 유저 포함)가 대장으로 지목되고, 일반 킬 수와 무관하게 대장을 먼저 처치하는 팀이 승리한다. 무엇보다 대장을 지키기 위한 유저들간의 협력 플레이가 중요하다. 세 번째 판은 조금 다른 형태의 데스매치로, 모든 캐릭터들의 목숨이 하나로 고정된다. 이번판 만큼은 쓰러지게 되면 부활이 불가능해 보다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네 번째는 폭파 미션으로, 폭파팀과 폭탄 해체팀으로 나뉘게 된다. 여기서 승수에 밀리고 있는 팀을 배려해 상대적으로 승리하기에 유리한 폭파팀의 영예(?)가 주어진다. 이는 마지막 다섯 번째 판인 목표 킬 데스매치 모드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불리한 팀의 목표 킬 수가 상대 팀의 목표 킬 수보다 낮게 책정된다. 락스타게임즈가 유저 간의 실력이 균등해지도록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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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적으로 불리한 팀에게 유리한 혜택을 제공해 유저 간의 실력이 균등해지도록 했다

‘맥스페인’ 시리즈의 주요 시스템 ‘불릿타임(Bullet Time)’ 도 멀티 플레이 모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불릿타임’ 은 게임 화면에 모든 것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보이는 시각적 연출이다. 이를 활용해 보다 정확하게 상대에게 사격을 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날아오는 총알을 보고 피할 수 있을 만큼 회피율도 극도로 높아진다. 특히 ‘불릿타임’ 발동 시 싱글 캠페인과 다른 점은 아군과 적 모두에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유저 캐릭터의 시간만이 슬로우 연출로 바뀌게 된다는 점이다.

이 밖에 적을 쓰러트려 얻을 수 있는 XP 게이지 및 현금을 통해 더 많은 ‘버스트(Bursts)’ 기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버스트’ 는 적을 죽이거나 시체를 ‘약탈’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아드레날린 게이지를 소모해 사용 가능한 특수 능력들의 총칭이다. 앞서 설명한 ‘불릿타임’ 도 이 범주에 속한다. 흔히 ‘맥스페인’ 시리즈하면 떠올릴 수 있는 ‘불릿타임’ 외에도 막강한 성능의 특수능력들이 멀티 플레이 모드에 즐비하다. 아래는 현재까지 공개된 특수 능력의 이름과 레벨별 능력을 정리한 표다.


▲ '불릿타임' 외에도 사기(?)에 가까운 다양한 특수 능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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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페인 3 2012. 05. 18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TPS
제작사
락스타게임즈
게임소개
'맥스 페인 3'는 브라질 상파울루 부유층의 부동산 갑부 로드리고 브랑코의 경호원으로 일하던 맥스에게 닥친 의문의 사건과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았다. 시리즈 최초로 멀티 플레이를 도입해 일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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