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 2' 모바일 앱에서 PC 버전 발매 조짐 발견됐다

평단의 만점 세례 속에 화려한 데뷔를 마친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PS4와 Xbox One으로만 즐길 수 있어 많은 PC 유저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레드 데드 리뎀션 2' 모바일 컴패니언 앱에서 PC 버전에 대한 단서가 발견돼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7일, 블랙스카웃(BlackScout)이란 아이디를 쓰는 한 유저가 '레드 데드 리뎀션 2' 모바일 컴패니언 앱을 데이터마이닝해 'PC'와 'Oculus'같은 단어가 포함된 여러 문자열을 찾아냈다. 해당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콘솔과 연동을 통해 게임에 대한 가이드 등을 볼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이 콘솔뿐만 아니라 PC와 심지어 VR과도 호환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GTA 5' PC 버전에서 볼 수 있었던 매개 변수나 '오큘러스', 'PC' 등과 호환됨을 의미하는 문자열이 발견됐다. 해당 문자열들이 반드시 게임에서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아니다. 하지만, 락스타게임즈는 전작 'GTA 5'에서 콘솔 버전만 발매하겠다고 발표했던 내용을 뒤집고 PC 버전을 출시한 바 있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2010년 출시된‘레드 데드 리뎀션’를 잇는 후속작이다. 1899년, 거친 서부 개척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는 미국을 배경으로 반 더 린드 갱단에 소속된 총잡이 아서 모건의 투쟁을 다루고 있다. 지난 26일 출시된 이후 높은 자유도와 식사, 면도, 총기 수입 등 다방면에서 사실성을 높여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