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5일,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CK 스프링 개막전 2경기에서 젠지를 상대로 1세트 승리를 거뒀다.
KT는 젠지가 밴 한 세트 대신 첫 픽으로 오른을 선택했다. 이후 아펠리오스를 바텀으로 가져오며, 보다 싸움에 적합한 조합을 챙겨온다. 이와 달리 젠지는 모데카이저와 신드라 등 라인전 단계에서 압박을 통한 스플릿 운영에 유리한 조합을 챙겨왔다.
경기는 젠지의 미소와 함께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4분 만에 상대 봇라인인 '투신' 박종익과 '에이밍' 김하람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8분경에 진행된 전령 싸움에서 판단 미스로 인해 '라스칼' 김광희가 잘리고 전령과 드래곤도 내주면서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기세를 늦추지 않고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을 두 번 연속으로 끊어내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착실하게 어시스트를 획득한 '쿠로' 이서행의 오른이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원거리에서 계속해서 궁극기를 적중시키며 젠지의 스플릿 운영에 제동을 걸었다. 덕분에 KT는 23분이라는 이른 시간만에 드래곤을 4개나 획득했다. 결국 KT는 바론 앞에서 적을 끌어들이며 한타를 개시했고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바론을 획득한 뒤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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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모바일게임과 e스포츠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밤새도록 게임만 하는 동생에게 잔소리하던 제가 정신 차려보니 게임기자가 돼 있습니다. 한없이 유쾌한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담백하고 깊이 있는 기사를 남기고 싶습니다.bigpie1919@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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