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은 ‘대박’은 아니라도 찾는 게이머는 꾸준히 구매하는 스테디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오프라인 게임 매장 동향을 취재하는 게임메카 매장탐방을 통해서도 스포츠게임은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 탄탄한 구매층을 지닌 장르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스포츠게임이 많지 않고, 그 소재도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프로축구와 야구에 몰려 있다. 실제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게임은 유명 선수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현실 스포츠’를 지향하는 만큼 게임성이 가볍지만은 않다. 따라서 배우기 쉽고, 심심할 때 친구와 가볍게 한 판 하기 좋은 모바일 스포츠게임은 시장에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공백을 메워줄 만한 신작이 오는 11월에 국내에 출시된다. 캐주얼한 3 대 3 대전을 특징으로 앞세운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 플라잉덩크’다. 이 게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길거리 농구를 다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2를 원작으로 삼았다. 프리스타일 시리즈는 조이시티 대표작으로 다소 생소한 스포츠였던 길거리 농구를 게이머에게 대중적으로 알린 타이틀로 손꼽힌다. 골프에 팡야, 승마에 앨리샤가 있다면 길거리 농구에는 프리스타일이 있었다.
특히 프리스타일은 1편과 2편 모두 AI 없이 실제 플레이어로 구성된 3인 팀이 상대와 직접 몸을 부딪쳐가며 맞대결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앞세웠다. 이 부분은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 플라잉덩크에도 이어진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상대와 실시간으로 맞붙는 3 대 3 대결을 메인으로 앞세웠고,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여러 포지션이 등장한다.
현재 기준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에는 5개 포지션이 있다. 득점을 책임지는 슈팅가드, 공격 기회를 포착하는 스몰포워드, 기동력과 정확한 패스로 흐름을 조율하는 포인트가드, 덩크슛의 달인 파워포워드, 팀의 골대를 지키는 센터가 있다. 각 포지션은 패시브라 할 수 있는 특성과 필살기에 해당하는 존 스킬을 보유하며, 4개 스킬은 ‘프리스타일’로 여러 스킬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스킬 세팅으로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맞추는 식이다.
앞서 이야기한 부분만 살펴보면 다소 복잡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컨트롤은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된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잡았을 때를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방향을 조절하고, 오른쪽으로는 슛, 패스, 리바운드 등 액션 버튼을 누른다. 모든 버튼이 한꺼번에 화면에 노출된 것이 아니라 플레이 상황에 맞춰 활성화된다. 예를 들어 공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면 ‘슛’ 버튼이 나오고, 반대로 상대 공격을 막는 상황이라면 슛 대신에 블록이 나오는 식이다. 따라서 실제로 눌러야 하는 키가 최대 4개로 압축되기에 손이 꼬이는 느낌이 덜할 수 있다. 온라인 원작과 비교해도 많은 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모바일에 맞춰 조작을 최적화했다고 볼 수 있다.
온라인 원작을 즐긴 유저라면 친숙한 부분과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요소가 각각 하나씩 있다. 우선 친숙한 부분은 프리스타일 2 유저라면 기억하고 있을 BGM이다. 프리스타일 2는 ‘길거리 농구’라는 소재에 맞춰 현역 뮤지션과 함께 제작한 힙합 음악을 사용했다. 모바일로 출시되는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 플라잉덩크에도 온라인 원작에서 인기를 끌었던 BGM 20여 종이 담긴다.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대표적인 부분은 그래픽이다. 온라인 프리스타일 2는 선이 굵은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2D 그래픽이었는데, 모바일로 출시되는 프리스타일2 레볼루션 플라잉덩크는 실사풍 3D 그래픽을 지원한다. 아울러 그래픽이 2D에서 3D로 변경되며, 스킬 시각효과도 더 화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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