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GDC에서 공개한 신기술 국내서 시연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GDC에서 소개한 신기술 및 비전을 국내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7일,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GDC 2023에서 소개한 신기술을 소개함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제작한 메타버스 한국 문화유산 에셋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시연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에픽게임즈의 성과로, 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2023년 언리얼 엔진 월간 활성 유저 수(MAU)가 7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언리얼 엔진 유저 중 77%가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개발 중”이라 소개했다. 함께 국내에는 현재 60개 이상의 언리얼 엔진 5 프로젝트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되며, 90% 이상이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덧붙였다.

함께 영화, 애니메이션 등 영상매체 산업 분야의 성과도 이어졌다. 에픽게임즈 신광섭 본부장은 미디어 산업에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주며 “버추얼 프로덕션의 프리비즈와 인카메라 VFX 등 효율적인 촬영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중”이라며 고요의 바다, 한산, 카터 등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영화 및 TV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덧붙여 이를 산업체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부산 항만 모니터링을 예시로 들었다.

이어 지난 3월 실시된 GDC에서 첫 공개한 신규 툴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nreal editor for Fortnite, 이하 UEFN)을 비롯,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이 함께 소개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신규 툴 UEFN은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크리에이터 툴로, 언리얼 엔진 5의 기능을 포트나이트에서 퍼블리싱할 수 있는 일종의 게임 에디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제작하고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 배포한 한국 전통 문화 에셋 ‘창원의집’을 활용해 소개와 시연을 동시에 진행했다. 시연과 함께 멀티플랫폼 3D 통합 마켓 플레이스 ‘팹(Fab)’과 메타버스를 위한 오픈소스 프로그래밍 언어 ‘벌스(Verse)’도 공개됐다.

더해 언리얼 엔진 5.2의 새로운 기술을 담은 데모 ‘일렉트릭 드림즈’가 소개됐다. 이번 데모에서는 오픈월드 메타버스 환경 제작을 위한 자동 맵 생성 툴 ‘프로시저럴 콘텐츠 생성 툴’과 셰이딩 모델을 구성하고 레이어링 할 수 있는 ‘서브스트레이트’ 기능을 중점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더욱 편리한 디지털 휴먼 애니메이팅을 위한 신규 기능 세트 ‘메타휴먼 애니메이터’도 사례 영상과 함께 소개하는 자리와 2022 에픽게임즈 스토어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이 추구하는 오픈 메타버스의 정점인 UEFN에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면 전 세계 가장 많은 유저를 보유한 게임 중 하나인 포트나이트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손쉽게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트나이트의 순수익 40% 배분이라는 차세대 경제 모델이라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것처럼, 이제 UEFN을 통해서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저력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