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 모바일 MMORPG들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오는 4월 27일 나이트 크로우가 참전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최초의 MMORPG로, 13세기 중세 유럽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글라이더라는 이색적인 공중 이동 수단과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 일일퀘스트까지 맡길 수 있는 자유로운 경제 시스템 등을 통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언리얼 엔진 5 그래픽
작년 4월 에픽게임즈에서 출시한 언리얼 엔진 5는 4 이후로 8년 만에 선보인 언리얼 엔진의 최신 버전이다. 언리얼 엔진 5는 이전 버전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됐던 최적화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하고, 루멘 시스템이라는 핵심 기술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빛 연출과 그림자 표현이 가능하다. 이에 디자이너들은 온전한 디테일의 오브젝트를 사용해 더욱 리얼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언리얼 엔진 5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 비교해도 확실히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이전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들을 통해 13세기 유럽 분위기에 걸맞은 목재와 짚 등 소재 묘사부터, 강 줄기나 바위 같은 자연 환경 표현까지 아름답게 구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은 단순히 보는 즐거움을 넘어 게임의 몰입감과도 연결되는 만큼, 뛰어난 그래픽은 나이트 크로우만의 확실한 차별점이 될 예정이다.
‘글라이더’를 통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든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상을 이동하는 탈 것과 더불어 새로운 공중 이동 수단으로 ‘글라이더’를 선보인다. 글라이더는 기본적인 날개 형태나 행글라이더, 프로펠러, 1900년대 독일의 초 거대 비행선 힌덴부르크를 연상시키는 몽펠리에 기구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유저 입맛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자신에게 맞는 글라이더를 선택해 대규모 전투나 공성전에서 특수한 동선을 찾거나, 적진에 침투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글라이더는 ‘정지 비행’, ‘돌진 비행’, ‘강하 공격’이라는 3가지 기능을 탑재한다. 정지 비행은 공중에서 즉시 정지하는 기능이며, 돌진비행은 수평 상태에서 앞으로 빠르게 돌진하는 기능, 강하 공격은 지상에 있는 표적을 향해 곧바로 공격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글라이더의 외형과 등급에 따라 전부 갖추고 있을 수도, 아예 없을 수도 있다. 다만, 모든 글라이더는 게임 내에서 획득하는 재료들을 통해 제작이 가능하니 이와 관련해 과금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대규모 동시 전투가 펼쳐지는 격전지
격전지는 각 서버에 흩어진 단원들이 모여 전투를 펼치는 서버 그룹 단위의 분쟁 지역이다. 40레벨 이상의 유저는 시간과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 입장 가능하며, 각 서버의 거점지인 방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이 중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지형지물은 글라이더를 이용한 공중 이동을 가능케 해, 더욱 화려하고 독특한 대규모 전투를 완성한다.
특히 격전지에서는 일반 필드보다 더 크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중 전공 휘장은 격전지 몬스터 혹은 다른 서버 캐릭터 처치 시 획득 가능한 특수 재화로, 격전지 상인을 통해 다양한 버프나 소모성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활용된다. 더불어 전공 휘장은 보유량에 따라 콘텐츠 순위에도 영향을 끼친다. 전공 휘장 순위와 격전지 순위를 통해 계급이 부여되고, 최대 생명력이나 PvP 방어, 명중, 피해 감소 수치 같은 스텟들이 차등 적용된다.
4종의 직업과 3번의 승급이 존재하는 클래스
나이트 크로우에는 워리어, 소드맨, 헌터, 위치의 총 4개 클래스가 존재하며, 이들은 각각 2개의 무기로 세부 전직이 나뉜다. 워리어는 ‘양손검’과 ‘창’, 소드맨은 ‘한손검’과 ‘쌍검’, 헌터는 ‘활’과 ‘단검’, 위치는 ‘지팡이’와 ‘마법봉’으로 전직 가능하며, 단순히 무기만 바뀌는 것이 아닌 각 직업별로 고유한 전투 스타일을 갖는다. 예를 들어 워리어의 창 전직은 다수의 적을 당기거나 속박해 움직임을 봉쇄할 수 있고, 위치의 마법봉 전직은 아군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힐러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선택한 전직은 총 3번의 승급을 거쳐 더욱 강해지고, 승급 단계에 따라 획득하게 되는 스킬들은 무기 숙련 시스템을 통해 완성된다. 유저들은 각 전직의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획득하게 되는 기술 특성 포인트를 이용해 보유한 기술을 더욱 특화시키고 기존보다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기술 특성 포인트에는 피해량 증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기술 명중 증가 등이 존재한다.
일일퀘스트까지 의뢰하는 자유경제 시스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플레이를 통해 얻은 다양한 장비와 아이템들을 얼마든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유저 간 개인거래를 지원하고, 거래창에 등급제한 없이 모든 장비가 올려지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게임 내 존재하는 월드 통합 거래소는 전체 서버가 모든 물품을 공유하는 ‘원마켓’ 구조를 자랑한다.
여기에 타인에게 몬스터 처치나 제작을 의뢰할 수 있는 ‘의뢰소’의 존재가 한층 더 자유도를 높인다. 유저들은 ‘지역의뢰’와 ‘던전의뢰’를 통해 일일퀘스트를 대신 수행해줄 사람을 찾거나, ‘제작의뢰’를 통해 자신이 배우지 않은 특수한 제작술의 아이템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일일퀘스트 의뢰는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드문 시스템인 만큼, 나이트크로우가 얼마나 자유로운 경제를 지향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4월 27일 정식 출시되며,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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