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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워 매출 제한적 반영,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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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 등, 신작 매출이 기대됐던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1분기 매출액은 약 2,4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1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실적 하락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주요 업데이트 연기와, 3월 말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 등이 영향을 끼쳤다. 이에 에버소울의 긍정적인 초기 성과에도 불구, 모바일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가 하락한 1,53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게임은 PC방 트래픽 증가와 아키에이지 10주년 이벤트의 힘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하였으나, 전분기 대비 30.5%가 증가한 141억 원을 기록했다. 이외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은 해외 OEM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약 812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이익 차트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이익 차트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매출 구성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매출 구성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인건비의 경우 제반 비용 효율화를 위해 일부 프로젝트 사업을 정리하고 보수적인 인력 확보를 지향하였으나, 신작 출시 준비 등의 사유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상승했다. 마케팅비용은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 신작 마케팅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하였으며, 개발사 수익배분으로 지급수수료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이에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영업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 아키에이지 워 성과와 오딘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등으로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쓸 전망이다. 더해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따라 오는 6월 오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모바일 RPG 가디스 오더 등 글로벌 신작 출시와 흥행작 시장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으로는 온보딩 콘텐츠 확보를 통해 수수료 수익 확보와 글로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비용 구성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2023년 1분기 비용 구성표 (자료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의 자사 IP에 대한 확장, 고퀄리티의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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