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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3N의 노사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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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이라 불리는 넥슨, 엔씨, 넷마블에서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5일에는 경영악화로 분사를 예고한 엔씨소프트에 대해 노조가 분사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 대신 경영진이 직접 책임을 지고, 고용 불안에 대한 위기감을 조장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것이 엔씨 노조 ‘우주정복’의 성명입니다. 분사 이후 폐업으로 인한 고용불안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 노조가 설립된 넷마블의 경우, 자회사 엔트리 폐업소식으로부터 갈등이 시작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폐업이 별도의 인력흡수 없는 완전폐업이라는 소식이 기사화됐거든요. 넷마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속가능한 사업 방향을 모색해봤으나 어려운 경영 여건과 시장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 다만 일부 인력의 경우 내부 계열사로 재배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넷마블노조 이해미 지회장은 "암암리에 알려지지 않은 자회사 폐업에 대해 고용불안에 대한 안건을 만들고 있고, 이를 토대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의견을 밝히며 권리를 주장할 것임을 예고했죠.

넥슨 산하 네오플 노조의 요구는 위 두 사례와는 다소 다른 방향입니다. 던전앤파이터가 넥슨 영업이익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해달라는 교섭 중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파업을 예고했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넥슨그룹 영업익 중 54%에서 102%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해왔음에도,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노조측 주장입니다. 반면 사측은 본사와 네오플의 연봉이 5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두 회사 근로자의 평균 경력 차이에 의한 것이고, 네오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이상 감소했기에 노조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3N 사례를 포함해, 보통 노사 갈등은 험난하지만 확실한 보상이 있는 길로 가려는 사측과, 비교적 평탄한 길에서 답을 찾기를 원하는 의견 충돌에서 발생합니다. 오랫동안 노조가 없었던 게임업계에선 흔치 않은 광경이었으나, 이제는 눈 앞의 현실이 됐죠. 이러한 노사 갈등은 어찌 보면 한 길로 향하는 데 있어 발목을 잡는 것 같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불도저식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의견을 존중하며 나아가자는 외침이기도 합니다. 과연 3N은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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