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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외면받던 세 직군이 출시 두 달만에 빛을 볼 가능성이 생겼다.
데브캣은 22일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 “빙결술사, 전사, 음유시인 등 클래스 밸런스 조정을 준비 중”이라 밝히며, “다음 업데이트 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밸런스 조정 관련 상세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유저들은 빨라도 6월 중순이라 전망하고 있다.
업데이트 노트를 통해 공개된 밸런스 패치 예고의 단초는 지난 19일 열린 글라스기브넨 어려움 난이도다. 현 마비노기 모바일 최고난도 콘텐츠로, 패턴 중 등장하는 디버프 ‘파멸의 징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클리어 여부를 결정짓는다. 파멸의 징조는 피해량과 브레이크 피해량을 상승시키는 대신 보유자에게 도트 대미지를 입히는 디버프다. 이에 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힐러 계열 수요가 크게 늘었다. 더불어 일정 시간 내 처치하지 못할 경우 전멸기가 나오는 레이드 특성 상, 딜 관여율이 낮은 지원형 클래스를 배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출시 초 물약과 붕대 등의 요소로 필요성을 의심받던 힐러 직군은 글라스기브넨 레이드 어려움의 등장과 함께 상대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반면, 딜 관여율이 낮거나 스킬 계수가 낮은 탱커 및 지원형 직업군의 선호도는 이전보다도 더 감소했다. 이에 힐러이자 탱커라는 특성을 동시에 가진 수도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원형 직군이 레이드에서 외면을 받았고, 해당 직군을 키우던 유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빙결술사는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직군이다. 우선 스킬 시전 속도가 느려, 넓은 범위의 장판 기술을 이용하는 글라스기브넨과 상성이 맞지 않았다. 또, 전반적인 딜 계수가 낮을뿐더러 탱커 처리를 권장하는 도발 기믹 ‘파멸의 낙인’ 또한 대검전사나 격투가 등의 근접 딜러가 처리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몇 번의 상향을 거쳤음에도 존재감이 미미한 전사도 빙결술사와 상황이 비슷하다.
음유시인 또한 구조적 문제가 지적됐다. 먼저 적이 브레이크가 걸릴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일부 스킬을 레이드에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없었다. 더해 디버프 유지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속적으로 넉백이나 점프 등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글라스기브넨의 특성에 의해 근접형 서포터로서 활약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스킬 이용에 상대적으로 긴 선후 딜레이를 가지고 있어 조작감이 불편하다는 점 등도 언급되며 실제 인구 수도 적은 편이다.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19일 글라스기브넨 어려움 오픈 당시 가고일 처치 시 오류코드가 발생하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별도 핫픽스 없이 ‘종료를 누르지 않으면 게임을 계속할 수 있다’고 공지만 하는 미온적인 대처로 비판을 받았다. 이 오류는 22일 업데이트로 수정됐으나, 이후로도 다양한 버그 및 오류 코드 방치, 출시 직후부터 많은 유저가 요청한 보석 일괄 합성 등 편의 기능 미지원 등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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