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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5 직접 보니 '헉 대박'… "지금까지 정보는 맛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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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GTA 5'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락스타게임즈
(사진 및 영상 제공: 2K게임즈)

 

락스타게임즈가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강남에 있는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다음 달 출시를 앞둔 기대작 'GTA 5'를 국내 관계자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 행사는 락스타 관계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며 콘텐츠를 소개했고,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GTA 5' 게임 플레이 영상

 

본 행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돼 행사 관련 및 ‘GTA 5’에 관한 영상이나 사진 촬영은 불가능했다. 아래는 락스타 관계자가 1시간가량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락스타게임즈가 밝힌 ‘GTA 5’의 매력 다섯 가지

 

락스타는 이번 시연 행사에서 ‘GTA 5’를 총 다섯 가지 키워드로 나눠서 설명했다. 첫 번째로 이번 신작은 자신들이 이제껏 만들어온 게임 중 가장 큰 오픈월드를 자랑하며, 전작 ‘레드데드 리뎀션’의 맵 크기와 비교해 로스산체스(세계관)가 3.5배 이상 더 방대하다고 운을 뗐다.

 

▲ 로스산체스의 규모는 '레드 데드 리뎀션'의 맵 크기에 무려 3.5배

 

두 번째는 3명의 주인공과 자유롭게 이들의 시점으로 전환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으로, 게이머는 실시간으로 그들의 삶을 제어할 수 있고 때론 조작을 병행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 게이머는 실시간으로 주인공들의 삶을 제어할 수 있고 때론 번갈아가며 조작할 때도 있다

 

세 번째는 대형 습격 미션이다. 전작까지는 캐릭터가 어느 정도 성장해야 더 다양한 콘텐츠가 해금되었지만, ‘GTA 5’의 주인공(프랭클린, 트레버, 마이클)들은 모두 프로 범죄자들이기에 언제든 대형 습격 미션을 즐겨볼 수 있다. 무엇보다 막무가내식 행동이 아닌, 사전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곧장 대형 습격 미션에도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사전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네 번째는 스포츠를 비롯 일상생활의 체험할 수 있었던 대부분의 즐길 거리를 미니 게임 형식으로 구현했다. 특히 게임 안에서는 미션과 노 미션(일상 플레이)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다. 이에 ‘GTA 5’는 단순히 게임으로만 즐기는 작품이 아닌, 현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부각했다.

 

▲ 스포츠를 비롯 일상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활동이 'GTA 5'안에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은 ‘GTA 온라인’이다. ‘GTA 온라인’ 안에서는 총 16명의 크루(게이머)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이전 작품들의 멀티 플레이와는 확연히 다른 구성이라 설명했다. ‘GTA 온라인’이 ‘GTA 5’의 멀티 플레이 모드가 아닌, 다른 개념으로 봐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무엇’을 하는가가 핵심

 

‘GTA 5’의 매력에 대한 다섯 가지를 설명한 이후 락스타 관계자가 직접 ‘GTA 5’ 주인공들을 차례로 플레이하면서 ‘주변 환경(풍경)’, ‘바다(물)’, ‘로스타운(번화가)’ 등 로스산체스 및 주변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활동 영역(콘텐츠)이 얼마나 광범위한지 보여주었다. 참고로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GTA 5’는 시연을 위해 만든 데모 버전으로, 본 게임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먼저 주인공 중 한 명인 프랭클린의 시점에서 ‘주변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프랭클린이 로스산체스에서 1km 이상 떨어진 지역의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준비하는 장면에서 시작됐다. 곧이어 뛰어내린 그의 아래로 보이는 산과 바다 같은 대자연의 풍경, 그 사이사이 자리를 잡은 군부대나 산등성에 야생 동물이 활보하는 소소한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구현했다.

 

▲ '활동 영역'은 로스산체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 로스산체스 외각에서도 오토바이 경주, 강가에서 낚시, 야생 동물 수렵 등 다양한 즐걸거리가 많다

 

이에 대해 락스타 관계자는 도시 외곽에서도 다양한 활동(Activity)이 가능하다며, 아까 지나쳐온 야생 동물에 접근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곳에서 또 다른 즐길 거리(콘텐츠)가 풍부한데, 예를 들어 오토바이 경주, 강가에서 낚시, 야생 동물 수렵 등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게임 진행에 따라 새로운 지역이 해금되는 방식이 아니라 게임 시작과 함께 대부분 지역을 체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게이머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무엇’을 할지가 핵심이라는 뜻이다. 이에 관한 여담으로 개발 과정에서 이렇게 큰 세상을 만드는 것도 어려웠지만, 이 큰 세상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레드데드 리렘션’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다며, 이 물음에 대한 답을 ‘GTA 5’에서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든, 다른 캐릭터의 삶으로 들어간다

 

프랭클린에 이어 또 다른 주인공 트레버로 시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앞서, 게임 패드 방향키 버튼으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주인공 캐릭터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 전투 시, 게임 화면 오른쪽 아래 표시되는 이 아이콘의 명칭은 캐릭터 ‘스위치휠’로, 언제든 다른 캐릭터로 점프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과 동시에 게임 화면 왼쪽엔 해당 캐릭터의 능력치가 표시되며, 게임 속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흐른다.

 

▲ 언제 어디서든 세 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플레이할수 있도록 한 '스위치휠'

 

게임 화면 왼쪽에 표시되는 캐릭터 능력치는 힘과 기술을 비롯한 10여 가지로 분류했으며, 플레이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한다. 또 필라미터(스탯)엔 흰색과 검은색(남은 부분)으로 표시해둬 게이머가 한눈에 파악이 쉽도록 했고, 이 외 주인공마다 스페셜 기술도 존재한다. 프랭클린은 자동차광답게 운전 기술이 뛰어나며, 마이클은 총격전시 ‘맥스페인’ 시리즈의 ‘불릿 타임’처럼 자신을 제외한 시간을 느리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트레버는 미치광이 성격에 걸맞게(?) 육탄전 기술이 남다르다.

 

이밖에 게임 화면 왼쪽 맨 아래에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려주는 미니맵이 존재한다. 플레이 중에 미니맵을 살펴보면 물음표로 표시된 부분도 볼 수 있는데, 해당 지역에서 이벤트가 있음을 알리는 표시다. 주목할 점은 주인공 캐릭터에 따라 물음표 위치나 내용이 서로 다르게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다.
 
GTA 시리즈 최초 ‘해저’ 구현, 정교함에 주목해달라

 

캐릭터 ‘스위치휠’ 설명 이후 프랭클린에서 트레버로 전환해 ‘바다’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트레버가 호수에서 제트 보트를 타고 이동하거나 잠수복을 착용하고 해저를 탐험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락스타 관계자는 이번 신작이 맵의 크기, 환경 변화, 세 명의 캐릭터에 대한 부분이 유독 강조됐지만, 이에 못지않게 물리 엔진 표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물이 넘실대는 효과, 산과 산속의 정밀 묘사,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씨, 낮과 밤으로 변해가는 시간의 흐름 등, 사실적인 디테일(정교한 표현)에도 주목해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단순히 맵이 큰게 아니다, 곳곳에 물리 엔진으로 구현된 표현력에도 주목하자

 

▲ 물이 넘실대는 효과, 산과 산속의 정밀 묘사,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씨 등에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작에서 시리즈 최초로 추가된 ‘해저’를 탐험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해저 속에는 수족관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조류들이 헤엄치고 있고, 곳곳에 도심에서 흘러온 잔해나 이름 모를 산호초까지 실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바닷속 풍경을 고스란히 옮겼다. 그뿐만 아니라 상어 무리가 캐릭터 주변에 몰려드는 위협 요소도 존재했다. 이 상황에서 물 위로 피신할지, 아니면 사냥해 제압할지는 전적으로 게이머의 몫이다. 또한, 앞서 ‘GTA 5’의 맵 크기가 ‘레드데드 리뎀션’의 3.5배 이상이라고 밝혔는데, ‘해저’까지 포함하면 5배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조류들이 헤엄치고 이름 모를 산호초까지, 실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바닷속 풍경을 고스란히 옮겼다

 

▲  그뿐만 아니라 상어가 캐릭터 주변에 몰려드는 위협 요소도 존재했다

 

이 밖에 배경음악(BGM)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전작까지 BGM은 라디오 소리에 국한되었지만, ‘GTA 5’에서는 장소와 미션에 따라 모두 다르게 적용됐다. 배경 음악에 신경을 쓴 이유는 게이머의 집중력이 좌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 어떤 배경음악이 깔리느냐에 따라 해당 미션에 대한 게이머의 몰입도가 결정되기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게임에서는 제트 보트나 차량 이동 시엔 경쾌한 리듬의 팝송이, 경찰과 대치할 때는 긴박감 넘치는 BGM이 흘러나와 플레이의 재미를 높였다.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찍고, 애플리케이션 활용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마이클의 시점으로 전환해 ‘로스타운’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갔다. ‘로스타운’은 번화가로, 실제 미국 할리우드를 본떠 만든 곳이다. 또 ‘GTA 5’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어떻게 벌고 또 사용하느냐가 핵심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은행을 털거나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버는 등 수단은 무궁무진하다.

 

또 이곳에는 연예인과 같은 유명 스타가 존재하는데, 투어 버스에 탑승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타투(문신) 전문점을 찾아가 시술을 받을 수도 있는 등 현실과 다름없는 도시의 기능이 접목되어 있다. 여기에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요소도 추가된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으로 무기의 수, 사용 가능한 이동 수단, 활동하는 NPC 등이다.

 

또 다른 변화로 ‘GTA 5’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면 게임 화면 오른쪽 아래에 표시되는데, 애플사의 아이폰과 유사한 디자인 및 아이콘이 등장한다. 특히 전작까지 휴대전화 사용 용도가 택시를 부르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게임 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고, 카메라를 사용해 찍은 사진을 실제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SNS에도 올릴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여담으로, 과거 NPC들이 게임 내 폭력 시비가 붙으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는 모습이 펼쳐졌다면, ‘GTA 5’에서는 시대 변화에 걸맞게 현장 상황을 카메라로 찍는 모습이 펼쳐진다며 ‘주변 환경’, ‘바다’, ‘로스타운’에 걸쳐 보여준 ‘GTA 5’의 활동 영역에 대한 소개를 마쳤다.

 

파파라치 따돌리기와 실시간 캐릭터 전환으로 즐기는 총격전

 

‘GTA 5’ 활동 영역에 대한 소개 이후, 연예인과 파파라치 이벤트 및 3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조작하며 현금수송차량을 습격해 돈을 갈취하는 미션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연예인과 파파라치 이벤트는 파파라치들에게서 도망쳐 여자 연예인을 무사히 집으로 귀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목표만 놓고 보면 단순히 차에 태워 이동하면 그뿐인 단순한 내용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파파라치의 습성(?)이 구현돼 차량을 타고 맹렬히 쫓아와 길을 막아 사진을 찍는 사실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도망치는 자와 쫓는 자의 추격전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또 이동 중간 연예인 NPC가 음성으로 최근 살이 쪄 절대 이 모습을 찍히면 안 된다고 닦달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이는 미션의 재미와 현실감을 높이는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수송차량 습격 미션 플레이를 진행했다. 정확히 말하면 습격 미션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알렸다. 사전에 수송차량의 이동을 막을 쓰레기차, 신분을 감추기 위한 복장, 돈 가방을 탈취해 도망가는데 쓰일 견인차 등 범죄에 앞서 필요한 준비를 모든 끝난 상태라는 것. 실제 이처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선, 사전에 언제 어디서 목표가 나타날지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고 또 이에 필요한 준비에 시간과 노력이 동반된다고 덧붙였다.

 

현금수송차량 습격 미션, 차량이 어디서 나타나고 어떻게 털것인가 모든 것을 계획해야 한다

 

그리고 실행 단계에서 마이클은 미리 준비해둔 쓰레기차로 차도에 세워 현금수송차량의 앞길을 막고, 트레버는 높은 건물 위에서 현금수송차량의 이동 경로 및 경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프랭클린은 멈춰선 현금수송차량에 직접 차량으로 들이받아 강탈하게 역할을 맡게 한다. 이처럼 철저한 역할 분담이 미션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앞서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라고 강조했다.

 



▲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미션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철저함만이 성공의 열쇠

 

준비해둔 차량으로 현금수송차량을 부딪치는 이벤트 영상과 함께 현금수송차량 습격에 성공하고, 이어 경찰이 출동해 퇴로를 막으면서 총격전이 펼쳐졌다. 총격전에서도 세 명의 주인공을 번갈아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데,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투에서도 역할 분담이 중요한데, 한 명이 위협사격으로 경찰의 이동을 저지하는 사이 나머지 한 명이 직접 쏘아 쓰러뜨린다거나, 높은 곳에 있는 트레버가 움직임 파악 및 RPG로 헬기나 차량을 폭발시키며 보조하기 등이다. 이 모든 과정을 게이머가 캐릭터를 전환하며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한 캐릭터만 고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해당 미션에서는 누구 한 명이라도 사망하게 되면 미션이 실패하므로, 지속해서 게이머가 컨트롤해줄 필요가 있다. 이윽고 모든 경찰을 제압하고 현금 차량을 도주 차량이 있는 곳까지 이동시킴으로써 미션이 끝났다.

 

마지막으로 지금 보여준 현금수송차량 강탈은 주인공 캐릭터 3명이 함께한 미션으로, 게임 내에는 혼자서 즐기는 1인 미션, 두 명으로 즐기는 2인 미션 등 골고루 존재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해당 미션은 ‘GTA 5’에서 가장 쉬운 미션이라고 덧붙였다. 캐릭터마다 특화된 능력치에 따라 미션에서의 역할을 잘 분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GTA 5’와 또 다른 스케일의 ‘GTA 온라인’ 

 

▲ 'GTA 온라인' 플레이 영상

 

게임 속 콘텐츠에 대한 소개를 마친 락스타 관계자는 앞서 소개한 ‘GTA 5’의 재미가 50%, 그리고 나머지 50%가 지금 소개할 ‘GTA 온라인’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GTA 5’의 싱글 플레이가 즐길 거리에 특화된 것이라면, ‘GTA 온라인’은 또 다른 재미를 추구했다는 점에서 다른 게임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 'GTA 5'와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한 'GTA 온라인' 

 

‘GTA 온라인’에서는 ‘GTA 5’의 세상 외에도 다른 또 다른 세계관을 구현했는데, 게이머 자신을 포함해 총 16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 만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제공한 것은 처음이라는 것. 또 여타 게임들의 멀티플레이와 같게 팀 매치, 데스매치, 레이싱, 스포츠 등의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앞서 보여준 습격 미션처럼 역할을 분담해 즐길 수도 있다. 총 16명이 참가하는 만큼, 그 규모 면에서 ‘GTA 5’와 확연히 차이가 드러난다. 장소 선별, 미션 수행 방법, 화기 선택, 조직원 분담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직접 계획해야 한다.

 

또한, 게임 머니를 베팅하고 레이싱 대결에서 우승해 돈을 획득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현상금을 걸어 간접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자기 소유의 자동차와 집에 보험을 걸어두고, 보험 사기를 통해 부당 이익을 취할 수도 있는 등 재미난 콘텐츠가 즐비하다. 물론 싱글 플레이에서도 즐겨볼 수 있는 콘텐츠이지만, ‘GTA 온라인’에서 더 많은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합심해 실행에 옮겨볼 수 있는 그 ‘재미’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GTA 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우리(락스타게임즈)가 준비한 미션들이 아닌, 게이머가 직접 만든 미션을 즐겨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크리에이터 툴을 사용해 습격, 레이싱, 매치 등, 지도를 포함해 모든 것을 다 만들어볼 수 있다. 특히 어떤 장소에 미션 진행에 필요한 핵심 키워드를 심어두는 등의 세밀한 셋팅까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크리에이터 툴을 사용해 게이머가 직접 미션을 만들어 볼 수 있고, 공유해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또한, 락스타게임즈 소셜 클럽을 통해 게이머(들)가 만든 미션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인기 순위 랭킹을 매길 생각이다. 어떤 미션이 등장할지, 그리고 해당 미션을 즐기는 게이머의 반응 등이 벌써 기대된다고 밝히며 ‘GTA 5’와 ‘GTA 온라인’에 대한 모든 설명을 마쳤다.

 

한편, 'GTA 5'는 PS3와 Xbox360으로 오는 9월 17일 자막 한글화돼 국내 출시된다. 이어 10월 1일에는 ‘GTA 온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래는 모든 소개가 끝나고 가진 락스타 관계자와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시리즈 대대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GTA’ 5에서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가?

락스타 관계자: ‘GTA 5’의 메시지는 '돈'이다. 정확히는 빈부격차다. 돈으로 못하는 건 없다 또는 돈으로 인해 생기는 모든 상황이다. 미국 사회에서도 그러한 이슈가 많다. 이를 강조하고자 게임 표지를 살펴보면 V에 실제 5달러의 이미지가 새겨졌음을 볼 수 있다. 또 한정판(콜렉터즈 에디션)에 제공되는 가방과 열쇠도 이러한 맥락이다.

 

-전작에서도 노출 수위가 상당했다. 이번 신작도 여전한가?


락스타 관계자: ‘GTA’ 시리즈는 엄연히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다. 어른들을 위한 콘텐츠에 집중했다. 이번 신작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흐름과 날씨 변화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설명을 보충하자면?


락스타 관계자: 앞서 본 캐릭터 전환의 중요성은 시간과 위치에 따라 크게 작용한다. 캐릭터를 전환하게 되면 시간은 똑같이 흐르지만, 지역에 따라 날씨 환경은 다를 것이다. 트레버가 있는 곳은 맑지만, 마이클이 있는 곳은 천둥과 번개가 치고 있을 수도 있다.

 

-주인공과 주인공의 거리에 따라서 전환 속도(로딩)에 차이가 나는지?


락스타 관계자: 그 말이 맞다. 앞서 본 총격전에서는 캐릭터 간 전환이 발 빠르게 진행되어야만 다양한 액션을 취할 수 있다. 그 외 전투나 미션 진행이 아닐 때(일반 플레이)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위치한 거리에 따라 로딩 시간이 조금 더 소모된다.

 

-캐릭터 전환 시, 이전 캐릭터는 그대로 멈춰있는지 아니면 별도의 행동을 취하는지?


락스타 관계자: 주인공마다 고유의 생활이 있다. 캐릭터 전환 시 이전 캐릭터는 인공지능이 대신해 생활을 이어간다. 멈춰서 있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부에서도 캐릭터 전환 시, 이전 캐릭터가 그 장소에 멈춰서 있는 것은 재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캐릭터를 전환할 때마다 항상 다른 시점에서 시작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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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2013. 09. 17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락스타게임즈
게임소개
'GTA 5'는 오픈월드 게임 'GTA'의 다섯 번째 정식 넘버링 작품이다. 'GTA 5'는 미국 서부의 도시 로스엔젤레스를 재현한 로스산토스를 배경으로 삼았다. 게임에는 트레버, 프랭클린, 마이클 등 세 명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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