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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유저, 무성의한 서비스운영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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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게임서비스환경, 백서버, 도대체 넥슨은 마비노기 운영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럽다”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성인서버인 하프서버에서의 잦은 서버다운과 백서버 등 불안정한 서버환경으로 몸살을 앓은 바 있는 넥슨이 서버환경을 개선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이해할 수 없는 운영방식으로 구서버인 만돌린 서버 유저들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 문제로 대두된 것은 지난달 30일 실시한 서버증설과 관련된 패치이후부터 나타난 로그인 접속지연 또는 접속불가현상과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불안정한 서버환경, 백서버로 인한 아이템 손실 등이다.

이런 문제가 유저들 사이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자 만돌린 서버 유저들은 30일 오후부터 만돌린 서버 채널증설, 백서버에 대한 유저보상, 로그인 지연보상에 대한 내용의 게시물을 마비노기 공식홈페이지에 하루 800여건이 넘게 올리면서 넥슨과 데브켓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

이에 그치지 않고 만돌린 서버유저들은 서버점검시간 연장, 불안정한 서버환경, 게임컨텐츠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 무성의한 게임서비스 관리, 약관위반 등 그동안 마비노기에서 발생한 문제를 종합해 넥슨과 데브캣을 한국소비자보호원 및 한국소비자연맹에 고발 조치했으며 `마비노기 장애보상 서명운동`이란 게시판(http://board4.cgiworld.net/list.cgi?id=q2002q)을 통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소비자보호원 및 한국소비자연맹에 고발 조치된 마비노기와 관련된 민원은 총 14건으로 마비노기에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피해보상규정에는 4시간이상 서비스 중지 또는 장애로 인한 피해시에는 소비자가 회사에 통지한 후부터 장애시간을 계산하며 회사는 서비스중지 또는 장애시간의 3배를 무료로 연장해 주도록 돼 있다”며 “넥슨에 경위확인 요청을 해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악한 뒤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베로니카라는 ID를 사용하는 한 유저는 “신규유저만 분산시키기 위한 임시방편적인 서버증설은 마비노기의 불안정한 서버환경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힘들다”며 “왜 이런 큰 문제에 대해 넥슨이 단 한마디의 해명도 하지 않는지 의아하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데브캣스튜디오 마비노기 개발 총책임을 맡고 있는 김동건 실장은 “이번 문제는 30일 실시한 신규서버 증설과 관련된 패치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라며 “하드웨어적인 문제일 경우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며 하프 서버와 만돌린 서버의 문제를 종합해 현재 서비스중인 모든 서버에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서버의 리소스를 신규서버로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유저들의 물음에는 “신규서버 증설은 전혀 새로운 하드웨어를 사용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리소스를 돌리는 것이 개발에 있어 더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런 작업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해당문제를 심각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넥슨이 자사의 핵심컨텐츠인 마비노기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 관련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참고로 마비노기 유저들이 이번 문제와 관련해 넥슨과  데브켓에 요청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7월 30일 이후부터  발생한 로그인지연문제와 관련된 공식적인 사과
2. 7월 31일 새벽에 발생한 로그인불가문제에 대한 장애보상
3. 나태한 게임운영에 대한 공식적인사과
4. 테스트서버에서 충분한 테스트 후 본서버에 업데이트 한다는 개발사의 약속
5. 업데이트로 인해 잘못된 피해를 입은 유저에 대한 적절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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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04년 6월 22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싸움이 아닌 교감과 소통, 이해와 사랑이 있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낭만을 체험하는 것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MMORPG다. 카툰 랜더링 기법을 사용하여 게임의 그래픽을 애니메이션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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