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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매니저M, 구장에 직접 가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세가게임스 세가와 타카야 PD

‘프로야구매니저’로 국내 온라인 시장에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열풍을 일으킨 세가게임스가 ‘프로야구매니저M’으로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가게임스가 개발한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은 엔트리브소프트를 통해 국내 서비스됐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09년부터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를 서비스해왔으며, 이후 2013년에 ‘프로야구매니저 모바일’을 선보였다. 하지만, ‘프로야구매니저 모바일’은 작전카드와 라인업 등 일부 설정만 가능한 정도였기 때문에 플레이에 제약이 많았다. 이 때문에 기존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를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모바일버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3월 출시된 ‘프로야구매니저M’은 원작인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에 대한 기존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강점을 계승하면서, 역동적인 그래픽, 건설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단 시설, 독특한 방식의 스카우트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세가게임스의 세가와 타카야 PD는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는 측면으로 ’프로야구매니저M’을 기획했다”며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야구게임을 보면 유사한 작품이 많은데, 차별화된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게임메카는 9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세가게임스 세가와 타카야 PD에게 ‘프로야구매니저M’의 특징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패넌트레이스부터...


▲ 라이벌전까지 즐길 수 있는 모드도 다양하다


▲ 온라인 버전과 마찬가지로 구단과 관련된 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

‘프로야구매니저M’은 개발 당시 접근 방법이 온라인 작품과 달랐을 것 같다.

세가와 PD: ‘프로야구매니저M’을 준비하면서 ‘프로야구매니저 온라인’ 일본 유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버전을 즐기는 유저는 야구에 대한 지식이 많았고, 상대적으로 야구 초보자들은 게임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때문에 모바일게임은 초보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고, 동시에 야구팬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으로 선수와 팀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인터넷이나 TV로만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구장에 직접 가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스카우트 시스템이 독특하다. 기존 야구게임과 달리 경기 도중 선수 카드를 입수하는 방식인데?
 
세가와 PD: ‘프로야구매니저M’의 스카우트 시스템은 다른 팀과 경기하면서 선수 카드를 입수하게 만들었다. 이런 방식을 도입한 이유는 게임의 템포를 빠르게 해서 유저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한국은 일본처럼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리거나 걸어가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 같은 환경에서 다음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손쉽게 선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스카우트 시스템을 구성한 것이다.


▲ 경기 형태로 진행되는 스카우트 버튼을 누를 때 마다 선수를 얻는다




▲ 스카우트를 진행하다 보면 라이벌 구단과 만나거나 친구를 모을 수 있다

현지화 작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나? 

세가와 PD: 원작인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모바일은 피쳐폰 시절에 출시된 게임이다. 이 때문에 한국 버전은 UI(유저 인터페이스)부터 UX(사용자 경험), 그래픽 모든 것을 개편했다. 특히 한국 유저들은 크기가 큰 스마트폰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두 손으로 잡고 게임을 할 수 있게 가로형으로 게임을 디자인했다. UI 디자인도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그림만 보고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매니지먼트게임에서는 선수 라이선스도 상당히 중요한데…

세가와 PD: ‘프로야구매니저M’의 특징은 실제 선수를 기반으로 한 상세하고 정확한 데이터다. 이런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출시 버전에 올해 처음으로 정규리그에 참여하는 KT위즈 선수들의 데이터도 넣었다. 즉, ‘프로야구매니저M’에는 2008년부터 KT위즈를 포함한 2015년 최신 정보까지 총 8년 간의 선수 데이터가 모두 담겨있다. 추후 게임을 서비스하면서도 월별 또는 분기별로 선수 데이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아직 추가되지 않은 2008년 이전 선수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많은 유저들이 원한다면, 일본 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들도 추가할 의향이 있다.


▲ 올해 처음 정규리그에 합류한 KT위즈도 있다

‘프로야구매니저M’의 업데이트 방향은?

세가와 PD: 같은 구단이나 년도로 팀을 구성했던 온라인 버전과 달리 ‘프로야구매니저M’은 그런 제한없이 다양한 선수를 모아 나만의 드림팀을 만들 수 있다. 이후에는 유학이나 전지훈련, 선수의 능력치를 높이는 한계돌파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특정 기록을 달성해서 메달을 획득하면 아이템을 받는 형태의 퀘스트도 기획 중이다.

‘프로야구매니저M’과 온라인버전의 콜라보레이션 계획이 있는가?

세가와 PD: 온라인 버전과의 콜라보렝리션에 대해서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네이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상태다. 다른 오픈마켓의 출시 일정은?

세가와 PD: 3월 25일 네이버 앱스토어에 출시한 뒤 4월 8일 구글 플레이에도 출시됐다. 항후에는 티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프로야구매니저M’의 패넌트레이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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