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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첫날, 고개숙인 장재호 `아쉽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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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별 풀리그에서 탈락한 장재호의 아쉬워하는 모습

금일 출전한 한국 대표들이 승전보를 속속 전한 가운데 ‘워크래프트3’(이하 워크3) 세계 정상급 프로게이머 장재호(무소속)가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며 일말의 아쉬움을 남겼다.

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WCG 2011 그랜드 파이널 첫 날 경기에서 워크3 국가대표 장재호가 조별 풀리그에서 2연승 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그 동안 다른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온 장재호였지만, 작년까지 계속된 ‘WCG 노금메달’ 징크스를 이번에도 벗어나지 못했다. 장재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준(판다리아)을 꺾고 한국 1위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 이번에야말로 금메달 획득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을 들었기에 탈락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한편, 한국 2위로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나선 박준은 조별 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두며 가볍게 4강 토너먼트에 진출, 한 때 팀동료였던 장재호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공식 종목에 선정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서는 금일 유일하게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종현이 조별 라운드에서 쾌조의 6연승을 거두었다. 해외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정종현은 상대의 종족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스타크래프트1’에 이어 ‘스타2’ 역시 한국이 종주국임을 만방에 알렸다. 또 다른 한국대표 이정훈(프라임)과 김영진(oGs) 역시 9일 조별 풀리그를 통해 16강 진출을 결정 짓는다.

‘피파11’에서는 정원준(Da2Love_KOR)이 조별 풀리그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독일의 얀닉 후버(Era)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2연승을 거두며 1위를 노린 정원준은 3경기에서 후버에게 패배하며 주춤했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중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선수에게 연달아 승리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철권6’는 한국 대표 두 선수 모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안성국과 김현진은 4전 전승으로 각각 A와 B조에서 1위를 거두며 메달 획득에 박차를 가했다. 철권6의 강자로 여겨지는 일본 선수들과의 대전이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에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관심이 모아졌던 ‘리그 오브 레전드’는 금일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없었으며, 대회 2일차인 9일에 대만, 프랑스, 말레이시아, 스웨덴 대표와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 워크3 중국 국가대표 `SKY`. 금일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 하루 종일 그의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이 즐비했을 정도


▲ 철권6 종목에서 개인장비 문제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철권6 한국 대표 안성국의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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