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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한국 ‘던파’ 우승컵 싹쓸이, LOL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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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앤파이터` 개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상천

한국이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1에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걸린 두 개의 우승컵을 모두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WCG 2011 2일차 일정에서 ‘던파’ 한국 대표로 나선 Dream Team(이진성, 김승준, 장재원)과 정상천(Jeongsangcheon)이 각각 팀과 개인매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모션 종목으로 지정된 ‘던파’이기에 대회 순위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한국 대표팀의 첫 우승소식이기에 그 의미는 작지 않다.

또 다른 프로모션 종목인 ‘로스트 사가’에서도 승전보가 들려왔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Top3(선준용, 김전우, 이진석)가 미국의 The_Foot_Clan을 물리치고 우승한 것. 이로써 한국은 ‘카롬 3D’를 제외한 모든 프로모션 종목에서 우승하며 상금 $10,100(한화 약 1,150만원)를 획득했다.

3개의 우승컵 획득 소식에 힘을 받은 듯 정식 종목에서도 한국대표의 승리가 계속 이어졌다. 금일 경기가 있었던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 대부분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4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해병왕’ 이정훈(프라임)과 김영진(oGs)이 정종현에 이어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 결과 대진표 상 왼쪽 블록에 정종현과 이정훈, 오른쪽 블록에 김영진이 자리해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포지션을 잡아냈다. WCG 2009년부터 이어진 ‘스타’의 메달 싹쓸이가 올해 ‘스타2’에서도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모은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한국 대표 ‘EDG’가 조별 풀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D조 1위를 기록한 EDG는 10일, A조 2위 ‘Gameburg’ (폴란드)와 준결승전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인 미국 팀들과는 결승에 가서야 만날 수 있어 대진운도 좋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평이다.

FPS 종목에서는 ‘스페셜 포스’ 한국대표 ‘Annul’이 준결승에서 미국 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크로스 파이어’의 ‘Vs’는 조별 풀리그에서 러시아에게 막판 2위 자리를 내주며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 `로스트 사가` 한국대표팀 TOP3도 우승 후 태극기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 대회 중간 갑자기 관객이 몰리는 부스를 발견, 속히 이동해 보니


▲ `스타1` 프로게이머 송병구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 이번 대회 `스타1`은 정식 종목에 발탁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인기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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