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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한국, 대회 3일차 오전일정에서 불안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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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에서 아쉽게 탈락한 김현진을 위로하고 있는 동료 안성국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1 그랜드 파이널 2일차 경기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던 한국 대표팀에 위기가 찾아왔다.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 WCG 2011 3일차 오전 일정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불안한 출발을 했다. 금일 오전에 펼쳐진 `철권6`,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아스팔트6`, `피파11` 종목에서 모두 상대방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한 것.

첫 충격은 `철권6`에서는 시작되었다. 4강 토너먼트에 대표 선수 2명이 모두 진출한 한국은 각각 일본 선수와 경기를 가졌다. 메인 무대에서 경기를 가진 한국 대표 김현진(JDCR)은 철권6 종주국 일본의 최강 플레이어 나카야마 다이치(NOBI)에게 0: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수비의 달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현진은 긴장한 듯 평소다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결국 나카야마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눈여겨볼 점은 WCG에서 일본 선수가 처음으로 한국 선수를 꺾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종주국의 이름이 무색했던 일본 대표단은 경기 종료 이후 무대로 뛰쳐나가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다. 남은 한국 대표 안성국(Dejavu)은 일본의 카토 유지(Yuu)에게 승리, 결승전에서 동료의 복수와 금메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LOL에서도 패배소식이 들려왔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EDG는 8강 토너먼트에서 상대 폴란드 대표팀에게 첫 세트를 가져가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어진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메달 획득을 내년으로 미뤄야만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 국가와 다른 블록에 배치되어 좋은 결과를 예상했었지만, 생각보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

이외에도 `피파11` 대표 정원준(Da2Love_KOR)과 지난 WCG 2010 `아스팔트5`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이원준(KimBuJa, `아스팔트6` 국가대표)은 각각 16강과 8강 토너먼트에서 브라질 대표 선수에게 석패했다.

한편, 금일 남은 일정에서는 `워크래프트3`의 박준(판다리아)이 결승전에서 중국 대표와 맞붙으며, `스페셜 포스` 한국 대표 `Annul`이 태국 `AMOTEL`과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에 출전한 세 명의 대표 선수는 8강 토너먼트에 안착했으며, 오후 일정에서 전원 4강행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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