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WCG] 오늘만 금메달 2개! 한국 대회 4연패에 성큼

/ 1


▲ 우승 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박준의 모습

10일, 한국이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1 정식 종목에서 벌써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페이스라면 대회 4연패는 물론이며, 역대 최고 성적 역시 거둘 수 있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WCG 역대 기록을 살펴봤을 때 일반적으로 금메달 3개면 우승 안정권, 2개면 경합이 펼쳐졌기에 현재까지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금메달 행진의 포문은 ‘워크래프트3(이하 워크3)’가 열었다. ‘에이스’ 장재호(무소속)가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며 암운이 드리워졌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Lyn’ 박준(판다리아가)이 한국을 이끌었다. 박준은 워크3 결승전에서 지금까지 WCG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최강자’ 리 샤오펑(EG)에게 2:1로 승리,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자신의 WCG 최초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여기에 상대 리 샤오펑이 지난 WCG 2009 준결승전에서 자신을 탈락시킨 선수였기에 오랜 숙원도 풀어낸 셈이다.

두 번째 금메달은 ‘스페셜 포스’에서 탄생했다. 한국 대표 ‘Annul’(김창선, 나승규, 김승은, 홍성우, 남홍우)이 태국의 ‘AMOTEL’에게 2:0으로 완승을 거둔 것. FPS 게임은 전통적으로 북미와 유럽이 강세를 보였으며 그 동안의 대회에서 한국은 2008년과 2004년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2001년 ‘언리얼 토너먼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을 뿐 결승전에 진출한 경험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 Annul의 우승은 한국이 RTS는 물론 FPS에서도 강호로 떠올랐음을 증명한 것이다.

다른 종목에서도 좋은 행보는 이어졌다. 금일 오전 다수의 선수들이 패배하며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오후 경기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정종현(IM)과 ‘철권6’의 안성국이 결승 진출에 성공, 추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WCG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포함한 7종목의 결승전이 치뤄져 최종 우승 국가의 향방이 가려질 예정이다.


▲ 금일 오전에 치뤄진 프로모션 종목 `카롬3D`에서 우승한 `Iliyan Ivanov Kiryakov(불가리아)`


▲ 우승 후 자국의 국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 결승전 상대였던 브라질 선수와도 잊지 않고 한 컷


▲ 박준의 우승 후 환호 장면으로 WCG 2011 3일차 일정은 마무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0년 12월호
2000년 11월호
2000년 10월호
2000년 9월호 부록
2000년 9월호
게임일정
2025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