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엔진’으로 유명세를 떨친 크라이텍의 대표 시리즈, ‘크라이시스 2’가 내년 3월, PC와 PS3, Xbox360 기종으로 발표된다. 크라이텍의 자체 개발 엔진 ‘크라이엔진 3’로 제작되는 첫 번째 게임인 ‘크라이시스 2’는 그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압도적인 그래픽을 선보여 유저들의 기대심을 고무시킨 바 있다. 또한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나노슈트 2.0’은 보다 업그레이드되어 미래형 전투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할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 업그레이드된 나노슈트로 무장한 그가 온다
괴물 같은 전투력을 자랑하는 외계 종족을 상대로 한 고독한 싸움, ‘크라이시스 2’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첨단 기술의 결정체, 나노슈트 2.0을 만나다!
‘크라이시스2’에는 첨단 과학기술로 완성된 상징적인 병기, ‘나노슈트 2.0’이 등장한다. 착용자의 몸을 보호하는 ‘방어구’ 역할을 수행하는 ‘나노슈트 2.0’은 외부 공격에 대한 충격 완화 효과는 물론 총알까지도 튕겨내는 견고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착용자의 신체 능력을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순간적으로 괴력을 발휘하거나 보다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게끔 돕는다. 또한 전신을 투명하게 변환할 수 있는 ‘클로킹’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다.
▲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 그 비결은 새로워진 나노슈트 2.0에 있었다
▲ 헬멧, 장갑 등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신경쓴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 전작과 비교해보면 외형적인 변화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나노슈트 2.0’에는 적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택티컬 모드’가 추가된다. ‘택티컬 모드’를 사용하면 게임 내 위치한 NPC 혹은 아이템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탐색해, 적대 세력 및 무기에 대한 추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적들의 위치를 스캔할 수 있는 보조 장비 ‘망원경’이 제공된다. ‘망원경’으로 일정 지역을 스캔하면 기본적인 위치 정보는 물론 추가 탄창, 가스탱크 등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오브젝트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망원경’에 내장된 ‘락 온’ 시스템은 중요도가 높은 적에 대한 주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 육안으로 구별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망원경
그러나 ‘나노슈트 2.0’의 가장 큰 묘미는 커스터마이징에 있다. 총 60종의 업그레이드 방식이 존재하며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어빌리티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전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실시간 개조 모드’는 필요에 따라 순간순간 원하는 기능을 끌어내 사용하도록 돕는다.
외계인의 침공으로 황폐화된 미래의 뉴욕!
‘크라이시스2’는 2033년 뉴욕을 배경으로 삼는다. 인류를 완전히 멸망시키려는 목적으로 지구를 침공한 외계 세력은 뉴욕을 시작으로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외계 세력의 갑작스런 침략으로 뉴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화하고, 그 안에 살아남은 시민들은 불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혼란에 빠진 뉴욕을 구하고 외계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 ‘나노슈트’로 무장한 주인공은 혈혈단신으로 처참한 전장으로 뛰어든다.
▲ 황폐화된 미래의 뉴욕
▲ 외계 세력에 목숨을 위협받는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 나노슈트로 무장한 그가 온다
‘정글’을 배경으로 삼은 전작과 달리 복잡한 도심을 전장으로 활용하는 ‘크라이시스2’는 도시 내에 산재한 각종 오브젝트를 전술적인 요소로 활용하도록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안에 탄알을 박은 뒤 멀리 던져 적과 함께 폭파시키며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간이 ‘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실제 도시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을 또 다른 무기로 활용할 여지가 충분히 확보된다.
▲ 사용 방법에 따라 즉석 폭탄으로 변모하는 승용차
▲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나노슈트는 플레이어에게 지형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 물론 외계 종족의 실력 역시 만만치 않으므로 주의
힘과 속도 증강 효과를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나노슈트 2.0’은 높은 빌딩이 즐비한 도시에서 캐릭터가 효율적으로 싸우도록 돕는다. 강한 힘을 필요로 하는 ‘도약’과 빌딩 사이를 빠른 속도로 빠져나갈 수 있는 ‘달리기’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빌딩숲’ 자체가 외계 종족을 상대로 한 캐릭터에게 상당한 지형적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외계 종족 역시 빌딩을 기어오르거나 넓은 거리를 뛰어넘을 수 있으니, 언제나 적들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준비된 모드 종류만 6개 - 다양한 멀티플레이 모드
‘크라이시스 2’는 6종류의 멀티플레이 모드와 전용 맵 12종을 지원하며, 한 게임 당 참여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12명으로 제한된다. 이러한 ‘크라이시스 2’는 멀티플레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슈트 모듈 20종을 제공한다. 각 모듈은 종류에 따라 전투 스타일 및 스킬 면에서 차이를 보이며, 취향에 따라 총 3종을 골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 게임의 백미는 역시 함께 하는 멀티플레이 모드
여기에 도전과제 140종과 80단계로 구분되는 계급 시스템, 그리고 슈트 모듈의 종류와 계급에 따라 개방되는 특수 어빌리티가 부가 콘텐츠로 제공된다.
▲ '크라이시스 2', 멀티플레이 시연 영상
크라이텍은 지난 게임스컴 2010을 통해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모드 중 2종을 시연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멀티플레이 모드 2종은 모두 팀플레이 전용이다. 먼저 ‘크래시 사이트’는 공중을 순찰하는 드랍쉽을 둘러싼 양 팀의 대결을 그린다. 맵 상공을 순항하는 ‘드랍쉽’은 주기적으로 ‘드랍 포트’를 맵에 떨어뜨린다. 이 ‘드랍 포트’를 먼저 차지해 끝까지 지켜내는 팀이 해당 라운드를 가져간다. 이에 반해 2번째 모드 ‘팀 인스턴스 액션’은 전형적인 팀 데스매치 모드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 총 5개의 병과가 제공된다
이러한 멀티플레이 모드에는 총 5종의 병과가 존재한다. 가장 기본적인 특성을 보이는 ‘어썰트’부터 육중한 중화기를 다루는 ‘데몰리션’, 저격을 담당하는 ‘스나이퍼’, 민첩한 몸놀림을 자랑하는 ‘스카우트’, 특수한 전기총을 무기로 사용하는 ‘고스트’ 등의 병과가 멀티플레이 전용으로 제공된다. 이 중, 3종류의 병과를 마스터하거나 커스텀 클래스를 생성해 게임에 임하는 플레이어에게는 계급이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무기와 슈트 모듈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러다 플레이어에게 나노슈트 입힐 기세!
▲ 나노슈트 홀릭에 걸린 듯 한 '크라이시스2'의 한정판 패키지
지난 7월 공개된 ‘크라이시스 2’의 한정판은 ‘나노슈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본적인 패키지 디자인부터, 마치 ‘나노슈트’를 입는 듯 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백 팩’, 심지어 아트북의 케이스까지도 ‘나노슈트’를 모토로 디자인되었다. 여기에 택시를 밟고 올라선 주인공의 피규어까지 특전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플레이 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콘텐츠가 포함된 ‘크라이시스 2’의 한정판 가격은 200달러(한화로 약 2십만 3천 5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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