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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케이브, 퍼즐은 함께 풀어야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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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된 어드벤처게임 '더 케이브(The Cave)'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세가에서 배급하고 더블파인이 개발한 사이드스크롤링 어드벤처게임 ‘더 케이브(The Cave)’가 지난 22일(화)에 Wii U와 PSN으로, 오늘(23일) Xbox Live(XBLA)와 PC(스팀)로 발매됐다.

‘원숭이섬의 탈출’, ‘매니악 맨션’ 게임 제작자인 론 길버트가 개발에 참여한 ‘더 케이브’는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7명의 캐릭터 중 세 명이 힘을 합쳐 각 지역의 동굴을 탐험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각각의 테마가 있는 동굴들을 다양한 퍼즐을 풀며 탐험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과 맞닥뜨리게 된다. 


▲ '더 케이브'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더 케이브' 공식사이트)

몽환적이고 귀여운 그래픽으로 구현된 개성 있는 주인공들

‘더 케이브’는 동굴을 탐험하며 캐릭터들의 비밀을 알아간다는 다소 어두운 스토리라인과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그래픽이 특징이다. 2D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밝은 색채의 3D 그래픽은 잔잔한 유머가 깔려 있는 캐릭터들의 나레이션과 어우러져 한 편의 동화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동화같은 매력이 그대로 나타나는 배경들

‘더 케이브’의 특징은 주어진 7명의 캐릭터 중 세 명으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모인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같은 퍼즐을 해결하는 방식도 모두 다르다. 또한, 특정 퍼즐은 때때로 풀 수 있는 캐릭터가 정해진 경우도 있다. 가령 무너뜨려야 하는 장애물이 벽 너머에 있다면 ‘염력’을 가진 수도승만이 그 퍼즐을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동굴 속의 퍼즐들은 이중 장치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어는 보통 한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하지만, 세 명이 한꺼번에 퍼즐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점을 변경해 가며 그들의 능력을 적절히 사용하게 된다. 이런 진행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초반에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도 있으나, 게임을 진행할수록 ‘더 케이브’의 독특한 진행 방식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또한, 멀티플레이를 통해 세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동굴을 탐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 혼자서 덤비다간 통구이가 될 수도 있다


▲ 그러니 사이 좋게 같이 가자

탐험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간단한 조작방식

이 게임의 관건은 능력이 다른 캐릭터를 조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조작 방식은 간단하다. 설령 눈 앞에 해치워야 할 드래곤이 나타난다고 해도 싸워서 물리치기보다는 동굴 내부의 장치들을 이용해 제지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 외에 별다른 조작은 필요없다. 


▲ 적을 유인하기 위한 핫도그는 동굴 내부에서 뽑을 수 있다


▲ 시간여행자와 과학자, 쌍둥이의 조합은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것인지

인터페이스 역시 간소화 되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게임 속 세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캐릭터의 생명 게이지나 저장 화면 등은 화면에 나타나지 않으며, 만약 게임 진행 도중 죽었을 시에도 죽은 장소 바로 전의 체크포인트에서 다시 되살아나기 때문에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 준다.

‘더 케이브’는 지난 22일(화) Wii U와 PSN으로, 오늘 Xbox Live와 PC(스팀)로 북미 지역에 출시됐으며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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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케이브 2013. 01. 22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더블파인
게임소개
'원숭이섬의 비밀'의 제작자로 유명한 론 길버트가 제작한 '더 케이브'는 액션과 퍼즐을 조합한 형태의 동굴 탐험 게임이다. 7종류의 캐릭터를 최대 3명까지 조합해 팀을 만들 수 있으며, 캐릭터가 가진 능력에 따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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