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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교감하는 반려동물 ‘룰더주’ 3일에 분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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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되는 조이시티 동물 육성 SNG '룰더주' (사진  및 영상제공: 조이시티)

 

조이시티의 자체 개발 신작 ‘룰더주(Rule the Zoo)’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오는 3일(화) 출시된다. 하늘에 떠 있는 주아일랜드에서 아기동물들과 함께 섬을 가꾸어 나간다는 콘셉트의 ‘룰더주’는 아기동물을 성장시키는 ‘육성’, 다른 동물과 교배할 수 있는 ‘소셜’, 그리고 개성 표출을 위한 ‘꾸미기’까지,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의 교감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인터뷰이인 조이시티의 박준승 팀장은 실제 반려견과 함께 생활 중인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룰더주’에 대해 “‘룰더스카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물 육성 SNG다. ‘룰더스카이’의 주인공 슈슈와 주요 건물들이 재해석돼 그려지며, 시스템적으로는 주요 소셜 기능인 ‘페이버’와 ‘케어’도 포함됐다. 여기에 여성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감성적인 부분을 위해 동물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 조이시티 모바일퍼블리싱센터 신사업지원팀 박준승 팀장

 

마음의 위로를 주는 동물 그리고 ‘횡스크롤’과 ‘3D’

 

‘룰더스카이’가 사람에 중점을 둔 SNG였다면, ‘룰더주’는 동물과의 교감을 메인으로 내세운 게임이다. 동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 팀장은 “알게 모르게 동물의 역할은 주요해 왔다. 실제 반려 동물을 키워봤다면, 동물이 사람보다 더 속이 깊고 폭넓게 받아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물로 인해 사람과 맺어지는 인연도 있다. 나 역시 반려견을 키우기에 비슷한 경험이 있다. 즉 동물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룰더주’가 ‘룰더스카이’와 크게 차별화된 점은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이 아닌, 좌우로 넘기며 진행하는 횡스크롤 방식으로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2D에서 3D로 바뀌면서 첫인상에서도 확연히 다름을 느낄 수 있다.

 

▲ 횡스크롤 방식 그리고 3D로 개발된 '룰더주' 프로모션 영상

 

“횡스크롤을 선택한 이유는 동물들과 ‘아이콘텍트(Eye Contact)’가 가능토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개발을 진행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다. 과거 비슷한 게임들의 경우 옆으로 무작정 넓어지는 세계관에 유저들이 피곤함을 느낄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룰더주’에서는 섬 확장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두었고, 분양 가능한 동물의 수도 현재로썬 최대 8마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2D가 아닌 3D로 전환한 것은 아기동물들의 생동감 있는 재롱(모션)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에서 동물은 주보단 부라는 느낌이 컸는데, ‘룰더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적은 동물들과 밀도 있게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 있게 동물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나 자신도 마음 같아선 반려견을 회사에 데려와 무릎 위에 앉혀놓고 업무를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룰더주’의 아기동물들은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할 수 있다. 이것이 가상의 동물만이 줄 수 있는 강점이기도 하다. 반려 동물을 키워본 부모라면 이 점에 가장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다”

 

아기동물들, 같은 놀이라도 성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룰더주’에서 여심을 자극할 아기동물은 기본적으로 강아지, 곰, 호랑이, 여우 4마리까지만 제공되며, 다른 동물은 분양 받을 수 없도록 했다. 다른 동물 친구를 얻기 위해서는 오직 ‘메이트(교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아기동물의 개성은 시작과 함께 선천적 성격 네 가지(귀여운 성격, 터프한 성격, 도도한 성격, 익살스러운 성격) 중 하나를 결정하면서 비롯된다. 성격에 따른 차이는 아기동물의 표정과 움직임 그리고 트레이닝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며 “‘룰더주’에서 아기동물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는 아이콘으로 표시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저가 음식 아이콘을 클릭 및 식사 리스트 중 하나를 선택해 챙겨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동물군 그리고 성격에 따라 각기 좋아하는 음식도 다른 것이 특징이다”

 

▲ 시작과 함께 아기 동물들의 선천적인 성격 네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 성격 그리고 동물에 따라 각기 다르게 훈련(놀이)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터치로 장난을 치는 것도 가능하다. 일명 ‘목덜미를 잡는다’고 표현할 수 있는데, 터치로 특정 아기동물을 끌어다가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고, 조금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엉덩방아를 찍기도 한다. 이때마다 동물의 성격에 따라 반응(모션)이 각기 다르다는 점이 현실적이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해나갈 부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놀이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아기동물들

 

‘페이버’와 ‘케어’와는 또 다른 아기동물들의 소셜 액션 ‘메이트’

 

'룰더스카이’는 인물 사진을 먼저 보고 시작되는 관계, 그리고 지인 기반으로 유지되는 느낌의 소셜이었다면, ‘룰더주’는 ‘메이트’를 통해 사람과의 친분에 앞서 아기동물의 부모라는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

 

사 람과의 친분에 앞서 '메이트'를 통해 아기동물의 부모라는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

 

“‘메이트’를 통해서만 더 높은 등급 그리고 희귀한 동물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말티즈나 허스키 등이 그렇다. 더불어 동물들의 가계도도 형성된다. 가계도에서는 아기동물의 부모가 누구이고 또 낳은 자식들은 누구와 함께 있는지 등을 포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간혹 ‘메이트에 따라 날개가 달린 환타지성 존재가 탄생할 때도 있다. 유저에 따라 특정 희귀 동물을 얻기 위해서 다른 유저의 섬을 방문하는 또 다른 목적이 되기도 할 것이다”

 

▲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아기동물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이트'를 거쳐야 한다

 

‘룰더스카이’ 세계관을 공유, 하지만 서로 다르게 성장해 나간다

 

‘룰더주’와 ‘룰더스카이’, 두 게임은 ‘플로티아’라는 세계관을 공유한다. 같은 건물이 등장하고 플레이 방식과 인터페이스도 흡사하다. 그리고 실제 게임에서 게임으로 넘어가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계 이벤트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룰더주’에서는 풍차나 제재소를 비롯한 ‘룰더스카이’의 주요 건물이 등장하지만, ‘솜사탕 가게’나 ‘장난감 가게’ 등 오리지널 건물도 존재한다. 그리고 건물 성장이 가능한 ‘룰더스카이’의 정체성은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일종의 향수를 자극하는 차원에서 플레이 방식과 UI도 비슷하게 제작했으며, 다른 유저의 섬으로 날아갈 때 비공정을 타고 이동한다는 방식도 같다”

 

▲ '룰더스카이' 속 주요 건물 외 '룰더주' 만의 전용 건물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룰더스카이’ 월드맵에서 ‘주아일랜드(룰더주)’로 접속이 가능하지만, 아쉽게도 ‘룰더주’에서 ‘룰더스카이’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여기에 출시 이후 두 게임이 서로 연계되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건물이 업데이트되는 식이다. 하지만 플랫폼이 다르다 보니 콘텐츠를 공유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두 게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다른 노선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 팀장은 ‘룰더주’를 기대하고 있을 유저들에게 ”이제껏 동물을 소재로 한 게임들은 많아 왔지만, ‘룰더주’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자신한다. 그리고 ‘룰더’ 세계관의 연장선에서 즐길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병행해나갈 것이니 ‘룰더스카이’ 팬분들도 꼭 주아일랜드를 방문해주셔서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교와 회사에서 맘껏 뛰놀 수 있는 반려 동물 '룰더주'가 12월 3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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