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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PD "미시마 가문 갈등, 철권 7에서 마무리된다"


▲ 반다이남코 하라다 가츠히로 PD

게임계 대표 콩가루 집안, '미시마 가문'의 이야기가 '철권 7'에서 끝난다. 2007년 발매된 ‘철권 6’의 뒤를 잇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 ‘철권 7’은 2015년 3월 아케이드 기종으로 일본에 발매되며, 1 대 1 대전을 메인으로 다룬다. 여기에 게임센터 간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도입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진행된 로케테스트에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 간 대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로컬 대전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 또 신규 캐릭터 ‘카타리나 아르비스’, ‘클라우디오’, ‘럭키 클로에’ 등이 참전한다.


▲ '철권 7' 일본 로케테스트 플레이 화면 (사진출처: 하라다 PD 트위터)

게임메카는 PS클래스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하라다 가츠히로 PD를 만나 ‘철권 7’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여기에 지난 ‘도쿄게임쇼 2014’에서 주목받된 미소녀 가상현실 게임 ‘섬머 레슨’과 포켓몬스터 대전격투게임 ‘폭권’에 대한 내용도 공개한다.
 

철권 7’의 발매 일정은?

 

하라다 PD: 2015 3, 아케이드 버전을 발매하고 업데이트 등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이후 콘솔 버전 출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PC버전은 논의된 바가 없지만 게이머들이 원하고 있는 만큼 출시를 고려해보겠다.

 

철권 7’에서 미시마 가문의 마지막 싸움이 펼쳐진다고 알고 있다

 

하라다 PD: 사실이다. 17년간 이어온 미시마 가문의 갈등을 '철권 7'에서 끝낸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미시마 가문'의 이야기가 이번 타이틀에서 막을 내린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결말을 궁금해하는 게이머들을 생각하면 이제는 끝을 낼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전작의 바운드 시스템(공중에 뜬 상대를 내려찍어, 그 반동으로 떠오르면 다시 콤보를 넣는 기술)을 삭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하라다 PD: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에서 바운드 시스템이 어려워서 플레이를 포기하는 게이머가 많았다. 따라서 철권 7’ 로케테스트는 바운드 시스템을 뺀 버전으로 진행했다. 일본 로케테스트에서는 호불호가 반반으로 갈렸는데, 한국에서도 테스트를 열어 반응을 살펴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바운드 시스템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 및 반응을 고려해 바운드 시스템 삭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지난 9도쿄게임쇼 2014’에서 도쿄와 서울 간 통신 대전을 시험 중이라 밝힌 바 있다. 3월 출시되는 아케이드 버전에 바로 적용되나?

 

하라다 PD: PS클래스 현장에서 한국 팬들에게 국가 간 통신 대전을 원하는지 들어볼 생각이다텍스트는 물론 음성지원도 고민하고 있는데, 한국 게이머들이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출시 후, 대전격투게임 대회 ‘EVO’에서 언제 만나볼 수 있는지 궁금하다

하라다 PD: EVO측에서 ‘철권 7’이 출시되면 참여해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아직 출시도 안된 게임에 함께 하자는 이야기가 들어와 깜짝 놀랬다.


바운드 시스템과 음성 더빙에 대한 한국 게이머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밝힌 하라다 PD

’철권 7’의 개발이 마무리되면, 바로 ‘철권x스트리트파이터’ 제작에 들어가나?

하라다 PD: ‘철권 7’이 출시되어도 업데이트 때문에 완전히 손을 때기는 어렵다. 그리고 캡콥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신작도 계속 출시되고 있어서 시기가 겹치면 관심이 양분되어 곤란하다. 따라서 캡콤과 적절한 시기를 논의 중이다. 현재는 기본 빼대를 이루는 시스템만 개발된 상태다.

지난 ‘도쿄게임쇼 2014’에서 ‘섬머 레슨’이 큰 인기를 모았다

하라다 PD: '섬머 레슨’은 장기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임원진이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다. 선례도 없고 ‘모피어스’도 출시 전이라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섬머 레슨' 같은 작품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도쿄게임쇼 2014’에 데모를 출품했다. 개인적으로 ‘섬머 레슨’을 길게 끌고 가며 여성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다.

가상현실이라는 부분과 미소녀게임을 어떻게 접목시켰나

하라다 PD: ‘섬머 레슨’은 머리 움직임과 눈 움직임만으로 조작한다. 손을 쓰면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외했다. 여기에 제작비가 허락된다면 마이크로 말한 단어에 캐릭터가 반응하는 음성조작도 넣을 생각이다.

포켓몬스터 대전액션게임 ‘폭권’도 관심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라다 PD: ‘폭권’은 ‘철권’보다 간단하다. 상중하로 방어가 나뉘는 ‘철권’ 시리즈와 달리 ‘폭권’은 방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포켓몬을 좋아하는 동시에, 대전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가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있다. 또 ‘폭권’은 근거리와 원거리 두 가지 모드로 나뉘는데, 근거리 모드는 ‘철권’과 비슷하지만 원거리 모드는 전혀 다른 게임처럼 느껴질 것이다.


▲ '섬머 레슨' 게임 플레이 화면


▲ '폭권'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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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 7 2017. 06. 01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대전액션
제작사
반다이남코게임즈
게임소개
'철권 7'은 3D 대전 격투 액션 '철권' 시리즈 7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철권 6' 이후 이야기를 다룬 '철권 7'은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욱 사실적이고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인다. '철권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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