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9일, 중국이 올해 국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올해 중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롤드컵 개최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수많은 보도가 산재해 있다. 먼저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체육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테스트 이벤트를 제외한 올해 모든 국제 스포츠 대회는 중국에서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발표문에는 감염 위험이 낮은 지역에서는 예방 및 통제 요구사항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스포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ESPN은 라이엇게임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롤드컵은 상하이에서만 진행되며,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접촉을 제한할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모두 같은 호텔에 격리될 예정이며, 그곳에서부터 토너먼트 기간 동안 중앙 집중화된 장소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진행될 롤드컵 이벤트는 다음해로 미뤄져 중국에서 개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내년 개최지였던 미국은 2022년으로 밀릴 것 같다"고 전달했다. 그리고 "중국 정부의 발표가 롤드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텐센트뉴스 보도는 또 다르다. 텐센트뉴스는 올해 롤드컵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며, e스포츠가 중국 국가체육총국에서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된지 오래 되었고 이번 발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로나19 위험도가 각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 세계 선수들이 모이는 롤드컵은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롤드컵 개최 전망과 관련해 언론 보도와 추측들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중국 정부와 라이엇게임즈가 이에 대해 논의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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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에서 영상 콘텐츠 제작을 맡고 있는 장예은 기자입니다ye9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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