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ㅊㅊ] 리썰 컴퍼니&레포 느낌 협동 공포게임 4선

혜성처럼 등장한 협동 공포게임 신작 ‘레포(R.E.P.O)’가 연일 화제입니다. 고가치의 물건을 발견했을 때의 짜릿함, 몬스터와의 쫄깃한 숨바꼭질 등 다양한 호평이 나오고 있는데요, 덕분에 레포 뿐 아니라 다른 협동 공포게임도 많은 관심을 받는 추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겜ㅊㅊ]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출시된 협동 공포게임을 모아봤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게임은 작년 12월 스팀에 출시된 클레트카입니다. 클레트카라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끊임없이 확장되는 건물 ‘기가스트럭처’를 탈출하는 게임으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2,281명 참여, 92% 긍정적)’을 받고 있죠.

게임의 핵심은 엘리베이터입니다. 엘리베이터 천장에는 섬뜩한 입이 달려 있으며, 엘리베이터가 무사히 다음 층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주변 자원을 입에 넣어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죠. 만약 기한 내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했을 경우 플레이어들이 잡아 먹히는 데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체력이 감소하는 ‘사모스로브’ 현상이 발동하는 등 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브테러는 스팀에 올해 1월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작으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47명 참여, 95% 긍정적)’을 기록 중인 작품입니다. 겉보기에는 마인크래프트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지녔지만, 실상은 사이렌헤드, 엔티티 등 수많은 괴물들이 등장하는 공포게임이죠.

일정 기한 내에 주변 아이템을 모아 목표치를 채우는 구조는 리썰 컴퍼니나 레포와 동일합니다. 대신 날씨에 따라 적 스폰율이 증가하거나, 괴물의 스턴 요구치가 낮아지는 등 다양한 환경 효과가 매번 색다른 경험을 자아내죠. 여기에 괴물들의 세밀한 외형과 어두운 분위기가 자아내는 공포감에 대한 호평이 많습니다.

서브테러와 마찬가지로 올해 1월 스팀에 발매된 더 헤드라이너스는 특종을 찾는 기자가 되어 혼란에 빠진 가상의 뉴욕을 탐색하는 협동 공포게임입니다.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3,904명 참여, 85% 긍정적)’을 받고 잇는 작품으로, 플레이어는 도시 곳곳에 있는 괴현상과 괴물들을 촬영해 높은 점수를 기록해야 합니다.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극적인 광경을 사진에 담아야 합니다. 즉, 흉측한 괴물들을 가까이서 촬영하거나 누군가가 괴물에게 희생당하는 장면을 촬영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죠.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 목숨을 거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자주 연출되며, 여기에 우스꽝스러운 그래픽을 더해 공포와 유쾌함을 모두 잡았습니다.

작년 12월 출시된 머키 다이버즈는 해저에 수장된 난파선을 탐색하며 시체를 처리하는 협동 공포게임입니다. 심해 공포증을 유발하는 어두운 분위기와 섬뜩한 괴물들이 호평 받으며,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3,287명 참여, 88% 긍정적)’을 기록한 작품이죠.

난파선에서 모아온 시체는 거점으로 찾아와 파쇄기로 제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얻은 돈으로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기 함정, 문어 괴물 등 다양한 요소가 위협해오며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하죠. 또한 탐사 지역을 정해주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직접 잠수함을 조종해 난파선을 찾아내야 하는 만큼, 진짜 심해를 탐사하는 잠수부가 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